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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명준 (국사편찬위원회)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37호
발행연도
2020.3
수록면
207 - 250 (44page)
DOI
10.31218/TRKH.2020.03.13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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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대 중견급 무관으로 활동한 최국량은 『단구첩록』의 공동 저자이다. 이온이 중국 병서인 『등단필구』의 핵심적인 사항을 요령 있게 간추렸다면, 최국량은 조선의 군사․지리적 현실에 기반해서 국방을 강화하고 당면한 군사적 과제를 풀어가려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최국량이 국토 방위에서 가장 고심했던 문제는 호란 이후 무너져 있던 평안도의 방어 체계를 정비하고 견실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중국의 정세 변화에 따라 청과 전면전을 벌이게 될 경우 접경지대인 평안도의 방어가 시무로서 급박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당시 도성의 방어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던 국가의 방어 기조와는 일정한 차이를 보인다. 또한 그의 평안도 방어론은 현지의 지세와 賊情을 직접 관찰하고 현지 주민과 지방관을 통해 얻은 핍진한 정보에 기초했으므로 서책과 지도에 의존한 여타 논의들과 차별성을 지닌 것이기도 하였다.
최국량이 『단구첩록』에서 제시한 평안도 방어책은 크게 네 가지였다. 첫째 강변 7읍 사이에 포진한 鎭堡의 내력과 거리, 산천의 險易를 설명하고 필요한 조처를 취하도록 하였다. 둘째 의주에서 중화에 이르는 직로 12읍의 城池와 요해처를 진단하고 그 12읍 사이에 5處의 관방 설치를 제안하였다. 셋째 五衛法에 기반해서 軍制와 鎭營을 변경하고 고을을 통섭해서 직로 5關의 땅을 구원하게 하였다. 이에 따라 군현과 진보가 合守와 挾攻으로 기각지세를 형성해서 상호 긴밀한 방어체계를 유지하도록 하였다. 넷째 전차, 조총 등의 무기와 기계를 제작·비치해서 병사를 응원하는 도구로 삼게 하였다. 이러한 평안도 방어론에는 백성의 안정과 안집이 원칙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더불어 대륙 정세의 변화에 연동해서 청에 대한 선제 공격과 몽골과의 화친, 요동의 고토 수복에 대한 복안을 제시하였다.
이상과 같은 최국량의 평안도 방어론은 결국 조정에서 채택되지 못하고 사장되었다. 그 이유를 비롯해서 최국량의 방어론이 당대 군사 논의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시사점, 후대의 관방론에 미친 영향 등을 구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료의 발굴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단구첩록』의 저술 배경과 목적
Ⅱ. 최국량의 평안도 방어 인식과 대책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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