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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20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37 - 7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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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고는 숙종 재위 초기에 평안도에 증설한 변장과 평안도의 방어체제가 어떤 연관을 맺고 있는지를 살펴본 글이다. 숙종 재위 초기에 새로 정비된 평안도 진보는 이미 둔전을 경영했던 내지의 옛 진보를 활용하였다. 그 위치는 창성과 삭주를 중심으로 구성․태천․운산․영변으로 이르는 경로를 방어하기에 유리한 지점이었다. 그리고 이 내지를 외곽에서 중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산ㆍ벽동ㆍ위원ㆍ만포 등에서 서울로 빠르게 진격할 수 있는 지역에 진을 설치해 중첩적인 방어망을 구축하였다. 이렇게 새로 설치하거나 승격시킨 첨사나 만호의 진보는 1678년(숙종 4) 좌우영장제를 실시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좌우영장제는 기왕에 내지의 산성으로 깊숙이 물러나와 북쪽의 적침을 방어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강변 일대를 최전방으로 삼아 고수하는 전략으로서 기왕의 방어 전략에 비해 과감한 측면이 있었다. 최전방을 지켜내기 위해 창성과 삭주ㆍ강계ㆍ만포의 주변과 배후에 진보를 설치한 후 변장을 두어 관방을 강화시킨 조치였다. 강변의 배후에 설치한 이 진보들은 입보처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최전방을 지원하는 중층 방어망의 역할을 했다. 이 점은 숙종이 ‘삼번의 난’으로 청이 위기를 직면했을 때에 조선의 자강을 이루려는 적극적인 조치로 파악할 수 있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숙종 초기 평안도의 변장 증설
Ⅱ. 평안도 진보의 정비 방향
Ⅲ. 변장의 운용과 좌우영장제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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