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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훈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56호
발행연도
2020.3
수록면
135 - 16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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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본문은 왕용계(王龍溪)의 성덕체계(成德體系)와 강우왕문(江右王門)의 비판을 본체와 공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유학에서 논하는 성덕은 사람들에게 선천적으로 부여된 덕성을 회복하고 이를 잃지 않음으로써 도덕적 인간으로서의 본연의 모습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양명 후학인 왕용계도 유학에서 논하는 이러한 성덕의 방법을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본체로서의 현재양지와 이에 근거한 선천정심의 공부를 통해 설명한다. 이에 왕용계는 먼저 도덕실천 근거로서 양지본체를 논하면서 양지란 일념의 영명(靈明)이고 선천본유적이며, 기(氣)의 영명함인 자연천칙으로서 현재한다고 주장한다. 또 이 현재의 양지는 독지이자 덕성의지이고 직관의 지이어서 스스로 도덕상의 옳고 그름을 파악할 수 있는 본심양지의 실체로 간주하며, 아울러 양지란 순수하고 지선하여 그 자체에 의념을 드러내지 않으며 무욕하고 무잡하여 그 감응도 모두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고 본다. 따라서 용계에게 있어 이러한 양지본체의 내용은 모두 성덕을 위한 기본적인 근거가 됨을 알 수 있다.
한편, 공부의 관점에 있어 왕용계는 선천 본유하며 초월적인 양지에 근거하기 때문에 인위적이고도 후천적인 공부에 대해서는 부정한다. 즉 양지본체란 그 자체의 영명함에 주어진 자연스러운 능력으로 곧바로 현성되어 나타난다고 보기 때문에 굳이 후천적이고 경험ㆍ학습적인 노력을 가하여 양지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에 대해서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러한 점으로 인해 왕용계는 공부를 무공부의 선천정심에다 그 중점을 두고 이를 강조한다.
왕용계는 유학의 성덕 과정에서 보편적으로 주장하는 공부를 통한 본체의 회복 과정을 논하지 않고, 오히려 곧바로 본체인 양지본체의 자연유행을 자각함으로써 공부의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하려는 관점을 주장함으로써, 기존의 유학 체계에 대한 발상의 전환과 자신만의 독특한 성덕 관점을 논한다. 그러나 유학에서 보편적으로 말하는 ‘공부가 곧 본체’라는 관점에 보면, ‘본체가 곧 공부’라는 주장은 사람들이 쉽게 수긍하고 이를 실천할 수 없는 어려움도 함께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강우 왕문의 학자인 계팽산과 섭쌍강 등은 이를 비판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결국 이 문제는 왕문학자들 상호간 관점의 차이이면서 또한 왕용계의 성덕체계가 지닌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목차

【요약문】
I. 서언
II. 성덕의 기초로서의 양지본체
III. 즉본체즉공부(卽本體卽工夫)의 성덕 공부
IV. 강우 왕문 계팽산과 섭쌍강의 의문 제기와 비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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