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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종필 (대구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6집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103 - 127 (25page)
DOI
10.20864/skl.2020.04.66.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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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방한림전〉에서 구현되고 있는 상상력의 양상과 지향을 ‘포스트휴먼 담론’의 맥락에서 재조명하려는 시도이다. 물론 근래의 포스트휴먼 담론은 첨단의 과학, 공학, 기술 등이 인간과 맺고 있는 새로운 관계를 주로 문제 삼는다. 그럼에도 그와 같은 다양한 담론의 기저에 ‘보편적 인간’이라는 가치에 대한 맹목적 믿음을 거부하면서 새로운 주체‘들’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나아가 그 연대의 지향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은 고소설 연구에 있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맥락에서 〈방한림전〉의 두 주인공 방관주와 영혜빙은 포스트휴먼 담론의 단초를 발견할 수 있는 고소설 캐릭터로서 새롭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남장(男裝)을 한 채 지속적인 젠더 위반을 보여준 방관주는 물론이고, 남장한 방관주가 여성임을 간파했으나 남성과의 원치 않는 결혼을 피하기 위해 방관주와 결혼을 결심한 영혜빙 역시 이미 중세의 ‘보편적 인간’을 넘어선 ‘포스트휴먼’으로 재규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작가는 이들의 결혼 이후 우연한 계기를 통해 방 씨 집안의 대를 이을 아들을 입양할 수 있도록 설정함으로써, 이들의 결혼이 일회적이고 예외적인 일탈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대안적 연대의 양상일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처럼 〈방한림전〉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사유와 그에 기반한 중세적 편견에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기존의 남성상이나 여성상으로 포섭될 수 없는 제3의 젠더를 그려내고 그들의 지속적 연대까지 상상함으로써, 포스트휴먼 서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다시금 주목해야 하는 고소설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포스트휴먼 담론과 〈방한림전〉의 접점
Ⅱ. ‘인간’에 대한 새로운 상상과 젠더 이분법의 균열
Ⅲ. 새로운 상상력의 확장과 독자 수용의 맥락
Ⅳ. 보조인물들의 ‘공감’과 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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