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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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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포항공과대학교 융합문명연구원 문명과 경계 문명과 경계 제2호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187 - 236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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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20세기 근 100년간의 중국현대철학의 흐름이 갖는 특징을 개괄하고, 비판적 반성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이 시기는 역사상 최초로 동서 문화의 전면적 교류와 융합이 이루어진 시기였다. 또한 국내외적 모순에 대응하여 ‘중국혁명’과 ‘문화대혁명’이라는 두 혁명이 중국인의 삶의 방식에 결정적 영향을 준 시기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철학은 전통사상과 새로이 유입된 서양 사상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한 혼종성(混種性, hybridity)을 갖게 되며, 강한 민족의식을 반영하게 된다. 이러한 사상의 중첩성은 불가피한 것이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 혼종성이 서양현대철학이 동양에 대한 고려가 없이 자문화중심성을 유지한 것보다는 세계시민이라는 인류의 이상에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문화상호성을 미리 성취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중국현대철학도 점차 변증법적 유물론으로 일원화되면서 국가화 되고, 이어서 전통 유가철학이 자문화중심주의의 도구로 된다. 사회주의 이상 역시 민주주의의 완성이라는 원래의 의미를 저버리고 부국강병이라는 공리주의 사상으로 변질된다.
중국현대철학이 변증법적 유물론 이외에도 무정부주의, 신유가적 문화주의, 논리적 이성주의, 동서융합적 미학, 타자성의 철학 등으로 전개되었지만, 결국은 ‘총체성’의 철학으로 흡수된 것에는 정치사적 요인이외에도 현대철학이 갖는 일반적 성격에도 그 이유가 있었다. 본격적으로 전개되지는 못했지만 장세영(張世英)이 제기한 ‘타자성’의 철학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철학들은 문화, 민족, 국가, 계급과 같은 일반자를 개인의 실존적이고 내면적 사유 세계가 갖는 독자성 보다 우위에 두는 습관을 철저하게 반성하지 못한다. 그들에게 우주와 인생은 일반적인 진화적이고 목적론적인 자연법칙이나 역사법칙, 전체적 문화나 정치조직과 같은 일반자에 의해 정당한 필연적 근거를 갖는 것처럼 생각된다. 이러한 사고 습관은 사회를 개인성의 향상적 발전의 표현으로 보는 윤리적 이상을 폐기하고 진정한 사회주의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없게 했다.
이 논문은 중국현대철학이 여러 장점이 있지만, 실증철학화 되어 자유로운 부정성을 상실해 간 과정을 논하고, 이 과정에서 잃어버린 원리들(무근거성, 우연성, 타자성, 인격성, 차이성, 내적 자유 등) 에 대한 사고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현대철학과 잃어버린 것
2. ‘무근거성’과 비극의 철학
3. 소유와 지식론과 희망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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