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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공자학회 孔子學 孔子學 제4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63 - 101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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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 시대 사대부들의 관념적 특징을 네 가지 관념축을 중심으로 하는 동역학적 관계에서 서술하려고 시도한다. 이를 바탕으로 조선 후기에 나타난 위정척사론과 동학 사이에 존재했던 이념적 불편성의 의미를 해명하려는 것이 두 번째 목적이다. 이를 위해 이 글은 조선의 주류 성리학자들의 정신세계를 ‘리’ 개념을 중심으로 하는 관념 체계로 명명하고, 이를 대략 네 가지로 범주화한다. 먼저 「리로서의 국가」로서 조선을 가정한다. 이것은 조선의 성리학자들이 추상적인 리의 현실태로서 조선을 이해한다는 의미에서 리국체제(理國體制)라고 불린다. 이것이 사실 가장 중요한 관념 체계이고 다시 이를 바탕으로 세 가지 상호 연관된 체제 관념이 나타났다. 리의 기원으로서 중국체제(中國體制), 리의 상징으로서 왕국체제(王國體制), 리의 담지자로서 사대부들이 중심이 된 국가 관념, 즉 사국체제(士國體制)가 그것들이다. 조선의 성리학자들이 강조했던 민본주의적 관념은 이 리를 중심으로 하는 삼국체제(三國體制)의 시각에서 해석될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성리학적 민본주의는 이 네 가지 관념축 위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제한적인 개념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이것이 리에 기초한 삼국체제로서의 조선을 긍정했던 위정척사론이 왕국체제와 사국체제를 부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던 동학과 불화를 겪을 수밖에 없었던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다시 말해 동학은 리에 기초한 삼국체제와는 다른 세계를 지향했던 움직임이었다. 따라서 이 불화는 역사적인 조선을 진리의 구현태로 간주했던 성리학적 역사 서사가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는 필연적 현상 가운데 하나로 해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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