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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103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67 - 9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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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시공간의 변주를 중심으로 <조신몽>의 불교 전기적 특성과 문학사적 의의를 살핀 것이다. 먼저 <조신몽>의 제작의도와 작품의 구도를 불교 전기를 전제하여 살피고, 시공간의 변주가 서사적인 확장과 어떻게 관계되는지 검토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시공간의 변주에 따른 서사적인 성격이나 문학사적인 의의를 조망하였다. 먼저 제작 의도와 작품의 구도이다. 이 작품은 지식층을 전제하여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문식력(文飾力)이 뛰어난 서승(書僧)이 제작했을 것으로 본다. 식자층의 불교 전기라는 점에서 그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유교계 전기가 가상공간에서나마 모든 것을 행복으로 그린 반면에, <조신몽>은 현실에서의 삶을 고통의 연속으로 담아냈다. 불교에 귀의할 것을 권유하기 위해 그러한 구도를 동원한 것이라 하겠다. 다음으로 변주된 시공간의 활용과 서사적 변이이다. 전기는 현실의 문제를 직설적으로 말하기 곤란할 때 가공의 세계를 창안하고, 그곳에서 현실의 문제를 강력하게 부각한다. 그러는 중에 문학적인 윤색이 가해져서 이야기문학의 발전에도 일조한다. <조신몽>은 꿈을 가상의 시공간으로 내세워 현실의 질곡을 증폭해서 보인 후 불교에 귀의하기를 역설하고 있다. 그러는 중에 서사적인 변이가 촉발되었다. 이른바 서사적인 확장·부연과 수사적인 문체의 발달은 물론 작가의식을 구현할 수 있었다. 가상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허구적인 연설이 가능했던 것이다. 대중적인 구비담론을 귀족적인 기록담론으로 변화시켜 전기소설로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공간의 변주에 따른 서사문학적인 성격과 의의이다. 먼저 서사문학적인 성격으로 불교서사, 불교전기적인 특성을 분명히 했다는 점이다. 꿈을 통해 현실을 부정적으로 다룬 것은 불교적인 이념을 강조한 것으로 불교전기적인 특성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다음으로 불교서사문학사에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부액자인 꿈을 비극적으로 그린 작화는 후대 불교서사에서 중시되는 요소이다. 후대에 나온 다수의 불교서사 가 <조신몽>처럼 삼단구조를 구비하되 도입 및 종결액자를 긍정적으로 그리고 내부액자를 비극으로 그렸기 때문이다. <조신몽>이 비극적인 현실을 다루는 불교서사의 초기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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