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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호남사학회 역사학연구 역사학연구 제78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36 - 158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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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유민에 대한 연구는 국내학계에서 꾸준히 그 성과가 쌓이고 있는 분야 중의 하나이다. 발해 멸망 이후에 펼쳐진 복잡한 동아시아 정국 속에서 발해 유민들이 그 정체성을 유지하거나 혹은 거란, 여진, 고려, 북송 등의 사회에 편입되어 점점 발해인으로서의 색채가 감소하는 모습 모두 주목을 받았다. 국가는 비록 멸망했지만, 여러 민족들이 교차했던 동아시아에서 고유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발해 유민들의 존재 가치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서 발해 유민과 관련된 연구에서 자칫 빠질 수 있는 함정을 신중하게 판단하여 연구가 이루어져야 더욱 정확하면서도 귀중한 후속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북송의 문인 劉摯라는 인물을 사례로 제시했다. 劉摯는 왕안석과 사마광이 모두 사망하고 난 이후의 북송 정국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상을 보유했던 인물인데, 송대의 기록 일부에서는 그를 ‘발해인’이라고 서술한 사례가 확인된다. 만약 그가 발해 유민의 후예라면, 이는 북송에서 발해 유민들의 지위 자체를 재검토해야 할 정도의 발견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渤海는 우리가 잘 알고 있던 발해라는 國名 이외에 중국의 郡縣 지명으로도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를 엄밀하게 구분해야 한다. 즉, ‘발해인’은 발해국 사람이라는 뜻을 가질 수도 있지만 발해군 혹은 발해현 사람이라는 의미로도 사료에 등장한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발해 유민사의 범주는 발해사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발해 유민들이 활동했던 영역 전체의 역사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10~14세기 동아시아 역사에서 발해 유민이 차지하는 위상은 아주 중요하고, 이러한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발해 유민과 발해현 출신 漢人을 혼동하지 않기 위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것을 통해 본고가 차후 발해 유민사 연구 방향 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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