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4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89 - 217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968년 5월 프랑스 정부는 다니엘 콘-벤디트를 추방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즉각적인 저항을 불러일으킨 이 사건은 시민의 권리가 어떻게 소멸되고, 공동체로부터 보호받을 ‘자격’이 없는 개인을 국가가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특히 국가가 언제든지 외국인에 대한 인간의 권리를 정치적으로 제한할 수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 전범이었다. 같은 해 5월 30일 ‘침묵하는 다수’가 주도한 드골 지지집회는 공화주의를 기준으로 프랑스 시민과 유대계 외국인, 프랑스와 독일을 구분하는 장이었으며, 배제를 통한 통합의 메커니즘이 기능하는 방식을 잘 보여주었다. 한편으로 극우 민족혁명론자들과 온건한 드골주의자와 연대의 장이기도 했던 이 집회는, 다른 한편으로 공화주의의 얼굴을 한 반유대주의와 외국인 혐오주의가 확산되는 계기였다. 콘-벤디트의 추방을 통해 작동한 프랑스 공화주의의 그 모순적 메커니즘은 1894년 드레퓌스 사건의 망령을 소환하고 1934년 파시스트 봉기에 대한 극우의 노스텔지어를 자극했다. 이는 반이민 담론을 통해 정치 무대에 재등장하는 극우의 선동이 뿌리 내릴 수 있는 토양으로 작용했다. 결과적으로 1968년 5월 30일, 우파의 대결집과 극우와의 연대를 상징하는 그 집회는 68운동의 가치가 부정되고 전도되는 중요한 사건이었으며 프랑스 정치지형의 새로운 전환점이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