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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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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한민족문화연구 제68권 제68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29 - 16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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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오키나와와 제주를 기억의 복원과 진실 규명의 관점이 아니라 패전과 독립 이후 국민국가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두 지역이 어떻게 ‘국민’으로 호명되어 갔고, 국가의 호명에 어떻게 반응해 갔는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오시로 다쓰히로의 「신의 섬」과 제주 4·3 소설(현기영, 오성찬, 고시홍)을 중심에 두고 논의를 전개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 작품이 ‘국가(공식)-기억’으로 승인받지 못한 지역의 기억에 대한 승인의 욕망과 ‘국가(공식)-기억’을 거부하는 저항적 주체들의 존재 등 다양한 기억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억의 문학적 재현 방식은 제주 4·3 소설이 기억을 다루는 방식과 견주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국가와 지역의 긴장 관계를 다루는 문학적 재현 양식의 다양한 층위를 세심하게 읽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억은 일상화된 신체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재적 욕망으로 작용한다. 누가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라는 기억의 주체와 대상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기억을 현재의 이름으로 환기하는 욕망의 현재성과 한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표준어의 문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오키나와와 제주는 국민국가로의 편입과 향토성의 발견이 착종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편입과 저항이라는 역사의 진폭을 공유하고 있다. 제주에서 오키나와를 사유하는 방식, 오키나와에서 제주를 사유하는 방식은 국민국가의 중심이 지역을 사유하는 방식과 달라야 할 것이다. 중심의 정형성에서 탈피해 지역의 눈으로 지역을 바라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의 섬」은 오키나와 집단자결의 진실을 본토적 시각에서 편성하려는 본토인의 시각을 잘 보여준다. 이는 미군기지 철폐라는 진보적 시각을 지니고 있지만 일본과 오키나와를 동일시하는, 즉 오키나와를 국가의 내부에 기입하는 방식의 한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즉 일본 본토의 진보적 성향도 전후 오키나와와 일본을 동일선상에서 상상하면서 정작 전쟁 책임을 외면하는 근본적 모순에서 기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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