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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학회 영국 연구 영국 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89 - 12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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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에 조산술에서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해부학 지식과 분만 겸자로 무장한 ‘남성’ 산파가 급성장하여 조산술을 산‘과학’으로, 여성의 분야를 남성의 분야로 변모시킨 것이다. 기존 연구는 어떻게 남성이 조산술 분야를 지배하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대부분 집중해 왔다. 즉, ‘승자’에 초점을 맞출 뿐 ‘패자’에게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에 본 논문은 여성 산파 새러 스톤의 󰡔완벽한 조산술 실무󰡕를 중심으로 출산의 의료화 및 남성화에 대한 여성 산파의 대응과 전략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 책에는 영국 최초로 여성이 쓴 증례집이라는 가치 이상의 목적과 대안이 담겨 있었다. 스톤은 여성산파에 대한 일방적 폄하에 맞서 그들의 능력을 옹호하는 한편, 해부학 지식만 믿고 출산을 외과적으로 접근하는 남성 산파의 문제점을 폭로한다. 하지만 스톤의 방식은 문제 제기에만 머물지 않고 자신의 숙달된 조산 기술과 지식을 다른 산파와 공유함으로써 모든 산파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나갔다. 그래서 해부학과 출산 도구도 조산술 발전에 유용하다면 마다하지 않았다. 다만, 의학과는 구별되는 조산술 고유의 특성을 살리는 방향이어야만 했다. 출산은 상처를 도려내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새 생명을 얻는 ‘자연적인 일’인 탓이었다. 이처럼, 계몽된 산파였던 스톤은 여성의 몸을 분만 행위에서 유리시키는 출산의 의료화에 반대하면서도 새로운 과학적 지식을 겸비한 산파술, 곧 질적으로 전문화된 조산술을 지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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