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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49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05 - 14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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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문 장편소설의 캐릭터를 구성하는 사상적ㆍ서사적 기원을 고찰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가문소설 계열의 <완월회맹연>을 중심으로, ‘문창성’ 화소의 수용 양상과 서사적 기원을 살핌으로써 중심 인물이 유교와 도교의 사상 융합형 군자로 형상화되는 과정을 논의했다. <완월회맹연>은 송나라 성리학의 비조 정명도의 후손을 주인공 가문으로 삼고 있다. 핵심 인물인 남성 주인공은 기본적으로 유교적 군자의 모습을 보인다. 그 중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서사를 견인하는 정잠의 경우 등장 부분에서 ‘신선’이라는 도교적 이미지를 부각할 뿐 아니라 후반부에서는 천상의 성관(星官) 문창성이었던 전생을 상당한 비중으로 소개한다. 군자형 인물의 내력을 역사적으로 정명도의 후손이고 우주론적으로 문창성의 후신이라고 설정한 것이다. 문창성은 천상의 천체 이미지로부터 문창제군 혹은 문창성군이라는 신격으로 변모하는 서사를 지닌다. 문창성은 도교의 대표적 신격으로, 명ㆍ청은 물론 조선 사회 상층에서 널리 받아들였던 대상이다. 수용의 배경으로 숭문(崇文)의 이미지 외에 조선 사대부가 중시했던 ‘효’ 기반의 ‘충효’ 사상을 확인했다. 문창성이 인격화ㆍ신격화 되는 과정에서 재동제군의 서사와 결합하며 ‘충효’를 강조하게 되는데, 문창제군의 서사를 담은 도교 경전에서 이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창성 화소의 수용은 고소설의 유교적 서사세계가 도교적 서사세계를 비중 있게 포섭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그 결과 유교적 가치관과 도교적 상상력을 서사적으로 결합해 만든 사상 융합형 군자가 형상화되었다. 이러한 캐릭터의 창출은 도덕적 우월성 위에 초월적 위상을 소망했던 사족들의 욕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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