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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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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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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탐라문화 탐라문화 제64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09 - 13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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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상황’과 ‘초월자의 암호’는 기형도 시의 출발점과 지향점을 파악하는 준거이다. 본고는 칼 야스퍼스의 실존철학을 통해 기형도 시에 나타나는 ‘한계상황의 양상’과 ‘초월자의 암호로서의 상징’을 분석하여 기형도의 실존의식을 밝혀보았다. 죽음, 고통, 죄책의 한계상황은 존재의 유한성을 증명하는 현실 조건이지만, 기형도로 하여금 실존적 삶을 지향하게 만드는 동력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가 있다. 또한 기형도가 텍스트에 장치한 초월자의 암호는 한계상황을 초월하여 ‘본래적인 존재’를 지향하기 위한 시적 방편이다. 결국 한계상황을 대면하는 방식, 초월자의 암호를 창조하는 방식은 기형도 시의 존재방식 및 특수성을 설명하는 토대로 작용한다. 이른바 기형도 시 표층에 나타나는 부정성은 삶의 보편적인 절망이나 좌절로 형성된 게 아니라, 죽음, 고통, 죄책의 한계상황에 뛰어들어 그것을 치열하게 경험한 결과이다. 이러한 한계상황은 분명 인간존재에 수반되는 어두운 그림자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기형도가 그 한계상황을 지렛대 삼아 실존을 지향하는 것을 시적 목표로 삼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시적 경향은 ‘인간존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참된 존재방식을 탐색하게 할 뿐 아니라, 기형도 시세계의 미적 특질을 이루어내는 근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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