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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인문예술연구소 인문과 예술 인문과 예술 제8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5 - 5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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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국 미학 범주로서 ‘흥’이 지닌 함의를 󰡔논어󰡕와 󰡔시경󰡕을 비롯한 관련 문헌들을 통해 심적, 신체적 두 방면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흥’은 동아시아의 문학과 예술에서 창작자의 감정이 일어나고 감상자의 감응을 이끌어내는 감정 촉발의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매우 오랜 기간 다루어져 온 범주다. ‘흥’은 󰡔논어󰡕를 통해 중국 미학의 중요한 범주로 제출되었으며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의 시가 창작 방식으로 활용되어 왔다. 󰡔논어󰡕와 󰡔시경󰡕을 비롯한 고대 문헌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흥’의 두 함의는 아래와 같다. 첫째 ‘흥’은 동아시아 고대 문인의 자연 화법이자 시가 창작 방식을 말한다. ‘흥’은 그 의미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상(象)’을 통해 깨우치게 하는 표현 방식이다. 예로부터 동아시아의 문인들은 자연이 ‘상’을 통해 이치를 드러내고 조짐을 알리는 방식을 본받아 일상의 화법과 시가 창작 방식으로 활용하였다. 이는 심리와 의식의 영역에 관련한 의미로 예술 창작의 근원이 된다. 둘째 ‘흥’은 음악과 무용 등 공연 예술 행위에서 반복되는 리듬을 통해 기(氣)의 흐름이 몸 전체로 트이고 상승하는 무의식적 반응의 시작을 의미한다. 예술 창작 과정에서 일어난 무의식적 반응인 ‘흥’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면 완전한 자유와 몰입의 경지로 들어설 수 있다. 이는 신체의 무의식적 행위의 영역에 관련한 의미로 예술 표현의 근거가 된다. ‘흥’이 두 가지 함의를 지니게 된 것은 ‘흥’ 자가 만들어지던 상(商)나라 때 ‘무(巫)’ 의식에서 시가와 음악, 무용 등의 예술 행위가 통합적으로 실시되었던 상황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 글은 ‘흥’이 지닌 함의를 심적, 신체적 두 방면으로 구분하여 논의함으로써 예술 창작 중 감정 촉발과 발상의 단계에서 주로 논의되었던 ‘흥’의 심적 의미와는 구분되는 예술 행위론으로서 ‘흥’이 지닌 가치를 드러내고 개념적 근거를 확보하는 일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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