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희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7집
발행연도
2020.7
수록면
29 - 64 (36page)
DOI
10.20864/skl.2020.07.67.29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에서 처음 전문(全文)을 공개하고자 하는 〈해도교거사〉는 김우락이 만주 망명의 역사를 회고하며 1911년경 창작한 가사로 자기 서사의 성격이 강한 작품이다. 김우락 여사의 손부(孫婦)인 허은(許銀) 여사가 간직해오다가 현재는 (사)유교문화보존회의 이사장이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유교문화보존회가 경상북도 안동에서 주관한 〈안동, 한글을 간직하다: 훈민정음 해례본 복각 전시 및 학술대회〉에서 그 원본(原本)이 공개ㆍ전시된 바 있다.
그런데 2019년 성호경이 복사본 자료를 통해 새로운 〈해도교거사〉를 학계에 보고하였다. 이처럼 〈해도교거사>의 두 이본이 확인됨에 따라 본고에서는 안동에서 발견된 작품의 전문을 공개하고 주석 작업을 진행해 보고자 한다. 두 이본을 검토해 본 결과 작품의 내용과 분량은 대체로 일치하지만 곳곳에서 자구(字句)의 출입과 단락의 차이, 누락된 구절들에 대한 상호 보완 등과 같은 유의미한 차이점들이 발견되었다.
또한 현재까지 김우락이 만주에서 창작한 가사는 4편이 확인되는데 친족들에게 보내는 형식으로 창작된 다른 세 작품들과 달리 〈해도교거사〉는 유년 시절부터 만주 망명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회고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만주 망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비극적 역사의 한가운데에서 가문의 종부(宗婦)로서 감내해야 했던 고난과 슬픔, 그리고 가족의 안위와 국가의 운명을 염려하던 내면이 가사 속에 생생하게 녹아 있는 것이다. 특히 일상적인 삶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이해와 발견은 〈해도교거사〉에 보이는 중요한 특징인데 이는 만주 망명과 관련된 남성들의 기록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이러한 여성의 감수성과 그 문학적 특질에 대한 확장적 고찰이 필요해 보인다.
이처럼 이 작품은 역사의 기록에서 표면화되지 않았던, 독립 운동 과정에서 여성들이 감내해야 했던 일상적 행위의 중요성과 의미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역사 자료라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본고에서 공개되는 자료를 토대로 두 이본 자료에 대한 상호보완적 검토가 면밀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김우락이 남긴 네 편의 가사 작품들에 대한 통합적 고찰, 나아가 만주 망명 가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당시 여성들의 기록 문화와 그 의미에 대한 연구 또한 점차 진행되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해도교거사〉의 두 이본과 주요 차이점
Ⅲ. 새로운 〈해도교거사〉 작품의 특징과 의미
Ⅳ.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9)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