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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Brian Bridges (Lingnan University)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Vol.25 No.2
발행연도
2020.8
수록면
75 - 10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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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정치에 영향을 미친 여러 사례들 중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케이스는 아마도 1970년대 초반 소위 핑퐁외교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간 관계의 획기적 개선을 촉진한 탁구의 역할일 것이다.
그러나 탁구의 정치적 이용은 두 강대국에 국한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오랜 남북간 대치상황에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 스포츠를 이용하고자 한 시도들이 더 많았다.
한반도와 같이 분단된 국가들의 경우에 스포츠는 경쟁적인 라이벌 관계뿐만 아니라 공공연히 정치적 정당성을 획득하기 위한 투쟁의 속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정치는 스포츠를 일정한 방향으로 추동하며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이 논문에서는 미공개의 영국과 미국 자료들을 활용하고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이벤트들 뿐만 아니라 1979년 평양과 1991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탁구 선수권 대회의 사례들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남북간 화해를 위한 실용적 동력원으로써 스포츠—특히 탁구—의 이용이 야기한 과잉기대와 궁극적 한계를 드러내고자 한다.

목차

Introduction
The Sino-American Precedent
1970s Origins of Korean Ping-Pong Diplomacy
The 1991 Breakthrough
PyeongChang and Beyond
Conclusion
References
〈Abstract〉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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