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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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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법철학회 법철학연구 법철학연구 제21권 제2호
발행연도
2018.8
수록면
219 - 24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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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 태어나고 다듬어진 아렌트의 정치철학은 ‘정치-공영역의 복원’으로 집약되며, 현대의 참여민주주의나 공동체주의, 비판이론 등에 의해 새롭게 재해석되고 있다. 아렌트의 정치행위 이론을 떠받치는 두 주요개념인 ‘자유’와 ‘다수성’은 모든 이해관계와 도구성을 떠나 있는 무중력적이고 자기충족적인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아렌트는 무엇보다 ‘시작으로서의 자유’를 이야기하는바, 이는 인간의 출생성(탄생성, natality)에서 비롯되는 자유이다. 인간 누구이든 배제-부정됨 없이 무언가를 새로이 시작할 수 있는 자유를 탄생이라는 실존적 경험-사실을 통해 정치-공영역의 이유로서 살려낸 아렌트에게서 자유란 새로운 정치적 시작(공동의 공간에 모여 함께 말하고 행위하는 삶의 시작)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 자유는 세계 내의 유한하고 우연적인 자유이며, 비주권적-무근거적인 자유이다. 시작으로서의 자유와 함께 정치행위의 기원이자 귀결점으로 작용하는 것이 다수성이다. 다수성에 의한, 다수성을 위한 정치라고 할 수 있다. 다수성은 정치 행위의 자유-자기목적성-자기충족성의 징표로서, 이 다수성의 공간이 얼마나 온전히 형성-유지되는가가 아렌트적 순수정치의 척도인 셈이다. 아렌트의 정치행위의 일관된 핵심인 다원성 개념에 대해서는 그러나 근본적 의문과 비판이 없지 않다. 그것은 첫째, 아렌트의 다수성은 자유주의적 다원성과 어떻게 동질-이질적인가의 문제, 둘째, 아렌트에게서 다수성은 정치행위 수행의 선행조건이지만, 이미 일정한 제도적 맥락하에서 형성-공유된 세계를 전제하지 않는 가라는 문제, 셋째, 아렌트의 다수-다원성의 정치는 정치의 협소화인가, 그보다는 정치의 무중력적 확산인가라는 문제들이다. 인간의 실존적 탄생성 및 공통 감각에서 출발하여 자유로운 다수성 위에서 움직이는 공적 공간의 회복을 주장했던 아렌트의 정치행위 이론은 정치의 복원을 통한 인간의 복원 기획으로서, 분투주의적 사유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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