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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낙현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다문화콘텐츠연구 다문화콘텐츠연구 제33집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79 - 102 (24page)
DOI
10.15400/mccs.2020.04.3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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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디아스포라 고려인 시에 나타난 민족의식의 표출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베리(Berry)의 문화변용론(Acculturation Theory)과 당시 소련의 소수민족에 대한 민족정책을 검토하여 강제이주 전과 후를 비교한 논의를 전개하였다.
그 결과 강제이주 전, 고려인 시에서 표출된 민족의식은 표면상 동화의 모습을 띠었으나, 이면적으로는 동화(Assimilation)보다는 통합(Integration)에 가까웠다. 강제이주 전 고려인들은 자신의 뿌리를 잃지 않고 조선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보한 채, 강한 민족의식을 표출하였다.
강제이주 후에는 스탈린의 대소련동화정책으로 인해 소수민족이었던 고려인들은 소련에 대한 매우 적극적인 동화의 태도를 보였다. 당시 적성 민족으로 취급되었던 고려인들이 민족의식을 노래하기란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고려인들은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존적 전략 차원에서 소련에 철저히 동화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강제이주 후 모든 고려인 시에서 소련에 동화된 태도만을 보이진 않았다. 흐루시초프 시대에 해빙의 분위기가 일시적이나마 조성되자 고려인들은 자신들의 뿌리인 고향을 노래하기도 하였다. 이후 다시 스탈린 시대로 회귀한 브레즈네프 시대에 고려인들은 자신들의 고향과 조국에 대한 원초적인 욕망을 은폐한 채, 자신들의 뿌리까지 전면적으로 부정하면서 철저히 소련에 대한 동화의 태도를 보였다.
고려인 시는 단선적으로 동화나 통합의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강제이주 전에는 표면상 동화의 태도를 보였으나 자신의 뿌리인 조선을 노래할 때는 강한 민족의식을 표출하여 동화보다는 통합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강제이후에도 모두 동화의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스탈린 시대에는 철저히 동화의 태도를 보였으나 흐루시초프 시대에는 민족의식을 노래했고, 그 이후 소련의 민족정책이 변화된 브레즈네프 시대에는 다시 동화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렇듯 강제이주 이후 고려인 시에서 표출된 민족의식은 동화와 통합의 반복과 변주의 양상으로 전개되었고, 베리(Berry)의 문화변용 이론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매우 특수한 현상을 보인다.
이상과 같은 점이 다른 재외 한인 문학과는 변별되는 디아스포라 고려인 문학만의 특수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목차

Abstract
Ⅰ. 서론
Ⅱ. 통합의 과정에서 표출된 민족의식: 강제이주 전
Ⅲ. 동화와 통합의 반복과 변주 과정에서 표출된 민족의식: 강제이주 후
Ⅳ. 결론
Bibl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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