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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기택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문학과환경학회 문학과환경 문학과환경 제19권 제4호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5 - 3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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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1926~1987)은 『현대문학』 1955년 6월호에서 1회 추천, 『현대문학』 1968년 9월호에서 2회 추천, 『현대문학』 1969년 2월호에서 천료한 시인이다. 김유진의 문단 활동은 1950년대 초반 ‘청포도동인회’로부터 비롯된다. 김유진은 황금찬, 최인희 등과 더불어 청포도동인회를 결성하고, 동인지 『청포도』를 한국전쟁기인 1952년과 1953년에 걸쳐 2호까지 발간하였다. 지극한 과작의 활동 경향으로 일관한 결과 생전에 상재한 시집은 『산계리(山溪里)』(1985)가 유일하며, 유고시집으로 『찬란한 봄맞이』(1995)가 간행되었다. 김유진 시에 대한 기존 논구로는 시인의 고향 지역에서 형성된 담론장에서 부분적인 접근이 파악되는 정도이다. 김유진 시세계가 지닌 의미와 문학사적 위상은 특히 관련 지역의 문학장에서 제도화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유진 시세계에 대한 학술적이고도 본격적인 분석 사례가 부족한 현실은 문제적 현황이 아닐 수 없다. 김유진의 전기 시세계는 지역적 특성인 자연의 소재에 주목하면서도 나름의 형식적 개성을 향한 문학적 자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전형적인 리리시즘의 성격을 지니는 동시에 지역과 장소성에 근간한 미의식적 기반 역시 김유진 전기 시세계의 특징적 요소이다. 이와 함께 김유진의 등단기 작품들은 절제된 언어로 정제된 이미지를 추구하기보다는 일상적인 어조로 화자의 성찰적 내면을 진술하는 양상이 주조를 이룬다. 김유진 후기 시세계를 관류하는 장소 상징은 일종의 시적 헤테로토피아를 지시한다. 김유진 시는 자신의 고향이나 강원권 천혜의 공간 요소를 이상적 장소로 전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또 다른 중심 화소인 존재론적 비애가 지양된 결과이기도 하다. 고향 인근을 위시하여 강원권 자연이라는 근원적 장소는 그의 시세계에서 문학적 헤테로토피아에 유비되며, 이는 곧 김유진식 로컬리티의 구현 양상이자 생태시학의 지평이기도 하다. 김유진의 문학 활동은 청포도동인회 회원으로서 강릉을 위시하여 오늘날과 같은 강원 영동권 문단을 형성하는 데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학사회학적 의미를 지닌다. 『청포도』의 존재는 일회적이고 우연한 일화가 아닌, 전후 강원권 문단을 형성하고 주된 성격을 구성하는 문학사적 사건이었다.

목차

1. 머리말
2. 『청포도』와 시세계의 발원
3. 비애의 존재론과 생태시학의 지평
4. 문학사적 의미와 『청포도』의 문학사회학
5. 맺음말
〈인용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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