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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영권 (세종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118집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223 - 253 (31page)
DOI
10.52271/PKHS.2021.03.11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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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9년 1월 30일, 찰스 1세 (Charles I; 재위 1625-1649)는 화이트홀 궁정(Whitehall Palace)의 연회장 (Banqueting House) 밖 교수대에서 참수를 당하였다. 이로써 찰스 (Charles) 왕은 잉글랜드의 역사에서뿐만 아니라 유럽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백성에 의해 공식 재판에 넘겨져 공개적으로 처형된 군주가 되었다. 찰스 왕은 비록 정당한 계승절차를 밟고 영국과 아일랜드의 왕이 되었지만, 11년간의 사적 통치와 1642년의 1차 내전 원인 제공자로서, 그리고 전쟁패자에 합당한 협상자세 부재 및 2차 내전 유발 책임자로서 대다수 의회파들에게 상당한 적대감을 샀다. 그러나 당시 신성하게 간주되었던 국왕을 처형한다는 것은 엄청난 결정이었고, 많은 국왕시해자들에게는 정치법률적 근거뿐만 아니라 종교적 논리가 또 하나의 주요 근거로 요구되었다. 이는 개신교의 이념과 체제를 잉글랜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로 믿었던 잉글랜드인들에게는 당연한 것이었다. 이에 본 논고는 찰스 왕의 처형을 지지하거나 군주제의 개혁이나 폐지를 주창했던 퓨리턴 신형군 장교들과 병사들 및 여러 퓨리턴들이 어떻게 성경을 이해하여 자신들의 혁명적인 결정을 정당화하였는가를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한다. 즉 성서 인용, 성서적 비유, 신의 섭리, 신의 공의 등 여러 교차되는 개념들 및 언어들이 어떻게 잉글랜드의 헌법을 재정립하는 담론에 활용되었는가를 분석하고자한다. 이러한 분석을 기반으로 찰스 왕 죽이기는 한 중요한 측면에서 성경해석에 대한 국왕시해자들의 이념적 갈등과 타협의 결과라는 주장을 펼치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1647년 가을의 퍼트니 논의
Ⅲ. 1648-1649년 겨울의 화이트홀 논의
Ⅳ. 1649년 초 존 쿡과 찰스 1세의 처형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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