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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영봉 (선문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70집
발행연도
2021.4
수록면
593 - 624 (32page)
DOI
10.20864/skl.2021.4.70.593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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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다방 혹은 카페 공간의 문학적 재현 양상은 서구의 차(茶)문화가 유입되고 발전해나가는 문화사적 배경 속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191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홍차와 커피 중심의 ‘다방문화’는, 술과 여급이 중심이 되는 일본식 ‘카페문화’의 대두 현상에 의해 서서히 퇴조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다방공간의 재현 양상도 초기의 근대적인 감수성과 이국적 정취 중심의 상상적 내면적 의미를 띠는 이미지에서, 술과 여급이 등장하는 유흥 중심의 일상적이고 퇴행적인 의식을 담고 있는 이미지로 변화해 나갔다.
이광수의 신문연재소설 <개척자>(1917)는 커피라는 서구적 기호품이 수용되는 과정의 풍속과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경우이다. 1920년대에 발표된 박영희의 <백수의 탄식>과 정지용의 <카페 · 프란스>는 서구적 감수성과 이국 취향의 정서에 지배되는 다방문화 수용 초기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두 편의 시 작품은 근대적 문화공간에 대한 수용이 이념에 따라 굴절되는 이후의 양상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구한다. 일제강점기 소설의 다방공간에 대한 재현은 이광수와 염상섭, 채만식같은 작가를 비롯하여 ‘카프계열’의 박영희와 김남천, ‘동반자 작가’였던 유진오와 이효석, ‘구인회’의 박태원과 이태준, 이상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제강점기 한국 근대소설에 그려진 다방공간은 인간 존재가 뿌리를 내리고 안주할 수 있는 원초적 장소의 상실 국면, 즉 ‘집’이면서 ‘고향’이거나 ‘조국’으로도 상징될 수 있는 삶의 장소 상실에 대응하는 정신적 표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제강점하의 상황에서 다방이라는 공간은 뿌리를 상실하고 떠도는 존재의 피난처인 동시에 자신의 내밀한 꿈을 보호하고 실현해나가는 내면적 상상적 장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박태원의 <방란장 주인>에 나타나는 헤테로토피아적인 이상향의 이미지는 이러한 측면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경우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다방공간과 한국문학
Ⅱ. 근대적 소비문화공간으로서의 다방의 등장과 분화 과정
Ⅲ. 구인회와 식민도시 경성의 헤테로토피아
Ⅳ. ‘고향’ 혹은 ‘집’ 없는 시대의 토포필리아적 상상력
참고문헌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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