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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선혜 (호남대학교)
저널정보
신라사학회 신라사학보 신라사학보 제52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215 - 23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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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촌락문서는 한국 고대 사회경제사 복원의 제 1사료이다. 1950년대 문서가 학계에 소개된 이후 다각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작성연대에 대해서는 7세기, 8세기, 9세기 등 큰 견해차가 보이고 있다. 이중 7세기설은 촌락문서의 텍스트적 접근을 넘어 정창원 입고과정과 함께 『화엄경론』을 중심으로 한 불교사 연구를 심화시켰다. 이는 『화엄경론』 유통과 함께 신라와 일본의 화엄학 전개 및 교류양상의 천착을 통해 촌락문서 작성연대를 가늠해볼 수 있음을 말해주었다. 그간 일본의 화엄학 전개와 신라와의 불교교류에 대해서는 주로 8세기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9세기에도 역시 신라불교의 영향은 이어졌다. 헤이안 시대에는 천태종과 진언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화엄종에서도 화엄교리를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학문적 활동이 전개되고 있었는데, 그 중 義湘에 대한 관심은 나라 시대와 비교하여 9세기의 특징적인 현상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러한 일본 불교계의 양상은 신라 불교계의 사상적 변화에 영향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9세기 신라 불교계에서 의상계 화엄학의 위상은 고려 때 편찬된 『법계도기총수록』을 통해 짐작된다. 이에 따르면 9세기에 의상의 『화엄일승법계도』를 중심으로 의상계 승려들에 의해 화엄교학에 대한 강의와 저술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법계도기총수록』이 60화엄을 대상으로 하였던 점은 신라 하대 화엄학이 60화엄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음을 말해준다. 아울러 신라 하대에는 60화엄의 寫經과 石經의 조성이 활발했다. 이렇듯 신라 불교계에서는 하대에 이르러 의상에 대한 사상적 접근과 함께 60화엄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한 것이다. 다만 9세기 이후 신라 하대 불교계의 사상적 경향이 일본으로 어떠한 경로를 통해 유입되었는가의 문제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실상 신라-일본 간의 공식교류는 8세기 말 단절되었다가 9세기 초에 이르면 다시 우호적인 관계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신라 및 일본의 화엄경론 유통양상이 신라 촌락문서의 작성연대를 비정하는 절대적 근거는 될 수 없다. 이를 위해서 문서의 정창원 입고시기 및 과정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이 본고의 한계일 수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그간의 연구들에서 촌락문서의 작성연대를 비정한 해당 시기(8~9세기설의 경우)에 왜 문서가 『화엄경론』에 배접되었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에 대한 견해가 제시되지 않아 여전히 텍스트만으로 당시 신라와 일본의 사회상을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를 통해 신라 촌락문서가 불교사적으로도 중요한 사료임이 환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9세기 신라 『화엄경』 사경의 성격과 『화엄경론』의 유통 가능성
Ⅲ. 헤이안시대 일본과 신라의 화엄학 교류와 『화엄경론』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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