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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시에 나타난 꽃 이미지와 실존적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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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lower Image and Existential World in the Early Age of Cho Byeong-hwa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현정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67호 KCI Accredited Journals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151 - 182 (32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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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조병화 시에 나타난 꽃 이미지와 실존적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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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해방 후 첫 시집부터 제8시집까지 시에 나타난 ‘꽃’ 이미지의 성격과 형식 분석을 통해 50년대 조병화의 실존적 시 세계의 의미를 규명하고자 한다. 조병화 시에 나타난 시적 대상 중 ‘꽃’ 이미지는 ‘순수’의 상징으로, 50년대 그의 시에 일관되게 등장하며 동시에 주목할 만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이 글은 ‘꽃-순수’ 이미지가 의미하고 지시하는 관념 및 주제적 차원의 접근만이 아니라, ‘꽃-순수’와 관계하는 화자 ‘나’의 태도를 함께 고려함으로써 그간 충분히 조명받지 못한 조병화 시 세계의 개성을 밝히고자 한다.
이 글은 조병화 시에 나타난 ‘꽃-순수’ 이미지와 더불어 당대 현실의 비참함과 자연의 생명성을 형상화하되, 이를 넘어 이미지를 하나의 ‘질문’으로 기능하게끔 함으로써 독자에게 아이러니적 효과를 전달한다고 주장한다. 시인의 ‘꽃-순수’ 이미지는 시적 화자 ‘내면’의 지향 대상과 같은 ‘자아의 이상향’ 역할과 더불어 그와 대비되는 현실의 비참함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끔 하는 ‘고발’의 기능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보다 정확하게 ‘꽃-순수’ 이미지의 이중적인 성격, 즉 봄마다 재생하는 자연의 ‘초월성’ 및 비참한 현실에 묶여 있는 ‘수동성’을 공존케 함으로써, 시인은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와 모순 그 자체’를 형상화한다. 즉 시인은 이상적인 순수-꽃 이미지를 통해 그저 자연이 제공하는 신비로운 위안을 희구한 것도 아니고, 순수와 대비되는 현실의 비참함을 고발한 것도 아닌, 최종적으로 둘 사이의 ‘간극’을 ‘꽃-이미지’로 포착하여 이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시적 형상화가 전달하는 바에 따르면, 시인에게 ‘꽃-순수’는 비참한 역사의 현장에 존재하면서 동시에 역사에 빗겨나 현실의 비참함을 무상(無想)하게 응시하는 존재로, 이는 정확히 역사 내 행위 주체이자 관찰자로서 화자 ‘나’에게 위협적인 질문으로 육박하는 ‘타자’로 역할하며, 그간의 역사적 주체로서 ‘나’를 총체적으로 되돌아보게 한다. 즉 시인은 ‘타자’로서 ‘꽃-순수’ 이미지와 더불어 역사적 주체(혹은 피해자 혹은 관찰자)로서의 ‘인간의 삶’ 전체를 상대화하며, 그동안 세계에 대해 품었던 비관적이고 허무주의적인 태도 및 이 세계를 도외시하며 자기 동일적 회복에만 집중했던 위안적 태도 모두가 나르시시즘적인 감정이자 인식이었음을 파악, 스스로 및 독자로 하여금 위와 같은 함정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현실 인식과 새로운 실존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50년대 초기시에 나타난 꽃-순수 이미지의 양상
Ⅲ. 꽃-순수 이미지의 타자성과 서정성
Ⅳ. 50년대 중·후반기 꽃 이미지의 변모와 실존적 세계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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