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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저널정보
동학학회 동학학보 동학학보 제5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49 - 38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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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조선일보에 발표한 소파의 리메이크 동화를 통해 식민지 조선이라는 시대적 무의식을 발견하는 데 있다. 소파는 성경의 ‘삼손’을 조국을 위해 장렬히 전사한 ‘눈먼 용사 삼손’으로 그려낸 바 있다. 그런데 다시 리메이크하여 ‘용사 삼손’의 민족적 색채를 지우고 개인적인 고통에 분노하다가 죽어간 「삼손」을 재발표한다. 이 일은 하나의 사건으로 식민지 조선이라는 시대적 무의식과 연결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이 질문의 답은 상호텍스트성에 따라 원천텍스트가 되는 성경의 ‘삼손’과 소파의 ‘눈먼 용사 삼손 이야기’를 분석한 다음, 조선일보의 「삼손」이 객관적 이야기 전달을 추구한 이유를 시대적 맥락에서 찾고자 하였다. 이 연구의 내용은, 첫째, 신앙심이나 신학적으로밖에 설득할 수 없는 성경의 ‘삼손’을 민족적 영웅으로 부활시킨 소파의 「눈먼 용사 삼손」을 비교 분석하였다. 작가는 원천텍스트의 불확정성 영역을 구체화하는 문학적 운용을 통해 용사 ‘삼손’을 민족적 영웅으로 재창조해냈다. 둘째, 앞선 작품에서 이룩한 서사문학의 미적 가치를 포기한 조선일보의 「삼손」을 스토리텔링으로 분석했다. 이유는 ‘줄거리 요약사건’을 발생시킨 지점에서 식민지 조선이라는 시대적 무의식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가 성경의 ‘삼손’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전달하듯 줄거리 요약사건을 발생시킨 것은 일제의 삼엄한 검열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방정환과 천도교는 일제의 특별 감시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연구의 결과는, 소파는 1920년대라는 특정한 시대의 한복판에서 아동문학을 제작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선 아동문학가이자 천도교 교인이었다. 그가 아이들을 가정과 학교와는 다른 방식으로 지도하고자 했던 배경에는 천도교가 있었다. 당시 천도교는 일제 탄압을 받던 조선의 현실에서 조선의 역사와 조선 위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예술교육을 통해 소년들의 민족·독립의식을 고취하고자 힘썼다. 조선 사람에게 조선 공부란 밥과 같다는 동학사상이 예술을 통해 아이들에게 심미적 감성을 심어주려 했던 소파의 아동교육 사상이다. 소파가 식민지 조선의 상황에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야 할 어린 주역들에게 요구되는 비판적 사고보다는 감성이 풍부한 공동체적 지향이 강한 서사를 양산한 이유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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