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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항 (전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개혁신학회 한국개혁신학 한국개혁신학 제68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8 - 71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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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바빙크의 ‘계시의 점진’ 개념을 이해하고자 하는 데에 있다. 바빙크는 ‘계시의 점진’ 개념을 설명할 때, 계시의 영원성과 시간성을 동시에 붙든다. 그에 따르면, 획일하지는 않으나 단일한 계시가 시간 역사 안에 전개될 때, 각 시대에 사는 성도들에게 적응하여 풍성하게 나타난다. 동시에 그 계시는 역사 안에 전개되기 이전에 이미 영원한 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통일성을 그 자체로 확보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설명 위에서 한편으로는 계시의 역사성을 강조하면서 계시사를 서술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계시의 영원성을 강조하면서 코케이우스를 비판한다. 그의 ‘계시의 점진’ 개념은 두 가지로부터 비롯한다. 첫째는 그의 ‘기독교적 유신론의 유기적 세계관’이다. 그의 세계관에서 하나님의 사유, 즉 그의 지혜는 피조 세계의 존재에 선재한다. 또한, 이 지혜로 인해 피조 세계에 존재하는 존재들의 통일성과 다양성이 확보된다. 이에 더하여 그는 사유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행위인 그의 ‘뜻의 결정’(boulh tou qelhmatos) 역시 피조 세계에 선재한다. 이 ‘뜻의 결정’을 통해 세상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목적성을 부여받고, 그것과 관계하여 역사적으로 진전한다. 따라서 그에게 ‘발전’ 개념은 가능한데, 그것은 ‘더 나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향하는 역사적인 진전에 관련한 ‘더 가까움’을 의미한다. 둘째는 ‘계시사 인식 주체로서 교회’에 대한 그의 설명이다. 그는 역사가 그것의 인식 주체인 인간을 통해서만 서술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마찬가지로, 계시사 역시 그것의 인식 주체인 교회의 성도들을 통해 서술된다. 이때의 성도들은 개별적 혹은 집합적으로만 파악되지 않고, 유기적인 통일성에 참여하는 자들이다. 이로써 바빙크는, 개별적인 성도로서 각 개인은 언제나 처음부터 시작하지만, 전체의 한 지체로서 성도는 이미 주어진 계시들을 취합하여 파악함으로써, 확인의 방식으로 계시를 보다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바빙크의 이러한 설명은 다윈주의와 헤겔주의를 분명하게 거절한다. 먼저 바빙크의 ‘계시의 점진’ 개념은, 하나님의 지혜와 사역과 결별한 다윈주의의 획일적이며 직선적인 ‘발전’과 인식 주체의 유전적 통일성에 기초한 허구적인 ‘명료성’과는 다른 ‘발전’ 개념과 ‘명료성’ 개념을 가진다. 또한, 하나님의 사유를 시간의 조류로 끌어 내려와 영원과 시간을 뒤섞는 헤겔주의와도 거절한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바빙크의 ‘계시의 점진’ 개념은 우리에게 두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하나는 ‘계시의 점진’을 설명할 때, 시간과 영원성이 엄격하게 구분되면서도 포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둘째, ‘계시의 점진’은 속성이 아니라 내용에 국한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여에도 불구하고 그가 인식 주체의 의식을 큰 구별 없이 계시사와 교리사에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두 역사를 혼동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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