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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진성 (부산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49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86 - 332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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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기 최전방 도시 베를린은 전후복구의 사회적 필요성뿐만 아니라 체제경쟁의일환으로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의 유산을 남겼다. 특히 서베를린이 창조해낸 주택유형인 사회주택은 바이마르공화국의 공익형 임대주택이 표방했던 진보적 주택정책과 모더니즘 건축의 유산을 선별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전후 재개된 건축박람회인 인터바우 1957을 통해 서베를린의 한자 지구에 대대적으로 실현되었다. 모든시민에게 해방된 주거를 약속했던 1920년대의 신건축 운동은 19세기 베를린을 지배했던 막사식 셋집의 꽉 막힌 블록형 구조를 타파하고 개방적이며 기능적인 공동주택단지를 선보였으며 베를린 외곽에 건설된 브루노 타우트 설계의 후프아이젠지들룽이야말로 그 백미였다. 그 이후 전쟁의 폐허 위에 재건되던 냉전기 서베를린은 민족전통을 되살리는 고밀도 도시를 건설하던 사회주의 동독에 맞서 분절되고 이완된 도시를 지향했지만 동서 양측은 모두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건설로 나아갔으며 스탈린가로와 한자 지구는 한결 같이 과잉된 이념과 역사적, 사회적 현실 간의 괴리를 빚었다. 자유진영이 내세운 도시풍경과 근린주구 등의 원리도 실은 현대도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던 나치의 유산으로서 20세기 독일 건축 및 도시계획 계보에 대한 선택적 망각의 소산이었다. 서베를린에서 개화한 전후 모더니즘은 바이마르공화국에서 일찍 꽃 핀 고전 모더니즘의 냉전적 변용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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