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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황진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50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11 - 13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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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백당 이세화(1630-1701)는 기사년(1689)에 인현왕후 폐위가 불가함을 극간한 일로 그 절개와 충정을 인정받으며 당대에 인망이 높았던 인물이다. 본고는 이세화의 시 중에서 술이 등장하는 시를 대상으로 하여 그의 일상 속에서 술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를 고찰한 글이다. 이세화의 문집인 『쌍백당집』에서 술이 등장하는 시는 전체 시의 2/5가 넘을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간 술과 관련된 선행연구는 대부분이 술의 공효와 칭송, 술의 폐해와 경계, 취흥과 풍류, 근심 걱정을 잊기 위한 수단, 신선세계나 이상향 추구 등과 같이 술이 줄 수 있는 효능이나 술에 취한 후 얻게 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며 문학적 의미가 부여되어 왔다. 하지만 이세화의 시에서는 술의 그러한 효능은 거의 드러나지 않으며, 술은 이세화의 평범한 일상을 드러내주는 소재로 활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사년 이후에 지어진 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을 때, 필자가 파악한 이세화의 시 속에 담긴 술의 일상성은 세 가지이다. 첫째, 이세화가 귀전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평온함이 술을 통해 형상화 되어 나타난다. 둘째, 친구에 대한 그리움과 기다림이 술로 표출되어 나타난다. 셋째, 술은 임금을 사모하는 마음과 임금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새삼 고취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이세화의 시에서 술은 그의 일상을 꾸밈없이 담백하게 담아내는 소재로 활용된다. 이는 질박함이 많고 가식이 적었던 이세화의 성격과 검소하고 청렴했던 그의 삶의 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18세기는 일상의 문학적 가치에 대한 탐색이 보다 광범위하게 시도된 시기였다고 평가받는다. 이세화는 일상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시의 중요한 소재로 삼았던 작가라는 점에서 그의 시에는 17세기 말에서 18세기로 넘어가는 시기의 시적 경향이 일정 부분 담겨져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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