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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동인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42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07 - 349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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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금문경학 비판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기존 금문경학과 그 사상이 양산한 미신적인 풍토와 사회·정치적 혼란을 왕충이 어떻게 비판하고 극복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왕충이 금문경학 비판의 근거로 삼고 있는 그의 철학과 그 정치적 의미를 찾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동한의 유학과 정치를 재편성하고자 하는 왕충의 고문독존적 사유방식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그 연구결과는 다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왕충은 그 당시 사회·정치적 혼란의 원인을 동중서에 의해 유가에 흡수된 금문경학파의 천인감응설이라 보았다. 당시는 천인감응설이 참위설을 거치면서 일반 백성들에게까지 확대되어 온갖 미신 발생의 온상이 되었고, 또 날씨의 차가움과 따뜻함까지 정치의 선부(善否)로 연결시켜 사회·정치를 혼란시켰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둘째, 왕충은 금문경학의 천인감응설이 거짓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도가와 황로학파로부터 원기일원론적 자연관을 도입했다. 천인감응설이 허구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는 하늘과 인간이 서로 감응할 수 없음을 밝히는 철학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왕충은 원기일원론적 우주론을 통해 우주자연이 원기→천지→만물이라는 과정을 거쳐 저절로 자연스럽게 생성되며 무위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천인감응설로 인해 발생한 신비적이고 미신적인 당시의 풍토를 개선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각종 재이를 계기로 황권을 약화시키는 구도를 차단하고자 했다. 셋째, 왕충이 자신의 원기일원론(元氣一元論)적 자연관을 위배하면서까지 상서(祥瑞)를 인정한 것은 황권 약화와 그로 말미암아 발생된 사회·정치적 혼란을 막기 위해서 였다. 재이가 통치자의 잘못된 정치를 공격하는 수단인데 비해 상서는 그 선정을 증명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넷째, 왕충이 원기일원론적 자연관으로 각종 서적과 경전에서 불합리하고 과장된 부분들을 비판한 이유는 고문경학적 정신으로 당시의 미신적인 학문풍토를 실사구시적인 풍토로 전환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럴 때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것을 추구하는 유학의 정신이 회복될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이 볼 때 왕충의 유가철학은 그 당시의 학문과 사회·정치적 문제들을 타계하기 위해 구성된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그 결과 황제절대권도 확보되고, 민생도 안정되며, 공신들과 지방호족들의 발호도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왕충의 유가철학은 곧 그 자체가 정치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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