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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수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이론학회 비평과이론 비평과이론 제25권 제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01 - 12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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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문화의 중심에 있는 시각매체는 아날로그적 기록의 용량을 폭발적으로 뛰어넘는 디지털 이미지 데이터의 구축과 함께 가능한 현실의 모든 경우(의 수)를 가시화할 수 있는 영역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범람하는 시각이미지가 곧바로 가시성을 획득하는가라는 질문은 곧잘 회의적인 답변을 이끌어낼 것이다. 수많은 코드들은 의식적인 해석의 유무에 관계없이, 이미지에서 숫자로, 음성에서 문자로, 공식과 그래프 사이에서, 혹은 그 반대 방향으로, 변환하고 암호화(codification)하고 있지만, 그 표면(인터페이스)에서 원래의 코드는 감춰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가시성은 단일한 종류의 코드로 이루어진 균질한 개념(가상의 동일성)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비밀은 항상 잘 보이는 곳에 숨겨 있는 것이다. ‘암호’로서의 매체란 모든 것이 추적되고 드러날 수 있는 ‘비밀 없는’ 시대에, 코드를 ‘숨기고’ 또 그 ‘숨겨진’ 코드를 찾는 새로운 작업의 문화기술적 의미를 살펴보기 위한 실험적 개념이다. 컴퓨터 그래픽, 무대 장치 및 특수 효과 등 오늘날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장치들이 다변화하고 있는 하이퍼텍스트의 세계는, 오래된 미디어에 감춰진 비밀메시지(steganography)의 현대적 변형이다. 시각 예술은 가장 명료하게 스스로를 드러내지만, 그 목표하는 감응은 매우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것이다. 요약하면, 일반적으로 시각매체가 볼 수 있는 매체, 혹은 보게 하는 매체란 차원에서 ‘시각성’을 담보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면, 본 연구는 ‘암호’라는 키워드로, 오히려 시각매체가 무엇을 ‘감추고’ 있는가(보이지 않게 하는가)라는 문제에 천착하여, 모든 것이 추적되고 드러날 수 있는 ‘비밀 없는’ 시대에 코드를 '숨기고' 또 그 ‘숨겨진’ 코드를 찾는 새로운 작업의 문화기술적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질문은 벤야민(Walter Benjamin)으로부터 매체고고학으로 이어지는 독일 매체이론을 경유한 방법론적 실험으로서, 오늘날 매체예술의 관점에서 암호학(cryptology)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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