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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범성 (서울역사편찬원)
저널정보
한국민족운동사학회 한국민족운동사연구 한국민족운동사연구 제107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81 - 126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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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30년대 청구활동의 설립과 활동을 통해 식민주의 역사학(이하 식민사학)이 식민지 조선의 역사학계에 학문적으로 고착화되어가는 과정을 살피고자 하였다. 먼저 1920년대에 추진되고 있던 『조선사』 편찬사업의 전개 과정과 경성제국대학의 설립 및 사학과의 설치, 그리고 동시기 활동하고 있던 식민사학 연구단체들의 동향을 살펴봄으로써 청구학회 설립 이전 시기의 상황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하여 강점 이후 역사 연구에 필수적인 학문 제도의 권력을 이미 선점·독점하고 있던 식민사학이 왜 1930년대에 이르러서야 체계화된 학회를 갖추게 되었고, 비로소 장기적으로 지속시킬 수 있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1930년 청구학회의 설립 과정과 그 인적 구성, 운영 체계를 보다 면밀히 분석했다. 청구학회는 1세대 일본인 식민사학 연구자인 오다 쇼고(小田省吾)의 감독과 지도하에, 도쿄제국대학을 졸업한 뒤 바로 조선으로 건너온 젊은 2세대 엘리트 연구자 나카무라 히데타카(中村榮孝)·스에마츠 야스카즈(末松保和)가 중심이 되어 설립·운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극동문화 연구 및 보급”이라는 명분하에 1930년대 일제의 대륙 침략을 학술적으로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려 했음을 규명하였다. 아울러 청구학회는 설립 당시 조선총독부 및 조선사편수회 관계자와 경성제국대학 소속 교·강사와 출신자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이전의 학회들보다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설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같은 시기 일본의 역사학계에서는 청구학회의 설립과 취지를 환영하며 기대를 보내왔다. 한편, 9년여 간에 걸친 청구학회의 활동 내용을 통해 식민사학이 식민지 조선의 역사학계에 학문적으로 고착화되어가는 과정을 확인하였다. 청구학회는 『청구학총』을 연 4회 계간으로 간행하고, 정기적으로 강연회·강습회를 개최하며, 연구자료와 저술을 출판하고, 고적답사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였다. 특히 󰡔『청구학총』은 기존의 식민사학 연구단체에서 간행했던 것보다 체재와 내용 면에서 월등히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1939년 10월 제30호를 마지막으로 폐간을 선언할 때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간행되어, 1930년대 생산된 식민사학의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학계와 일반에 보급하는 데 일조하였다. 이렇게 청구학회를 통해 연구·보급된 식민사학의 성과는 한국근대역사학에 뿌리 깊게 남아 해방 이후에도 한국사학계에서 끊임없이 비판과 반성의 대상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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