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인숙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日本學(일본학) 日本學(일본학) 제48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89 - 220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일본의 고대 신화 속에서 사슴은 신의 사자로 등장하는데, 본고에서는 왜 사슴을 신성시했는가에 대한 문화적 현상의 배경을 ‘샤머니즘’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했다. 북방 유목민의 영향을 받은 샤머니즘 문화권에서는 사슴이 왕권을 상징하는 예가 공통적으로 나타나는데, 일본에서도 사슴은 왕의 뜻을 하늘에 전하는 매개자 역할을 한다. 그래서 고대 일본인들이 시시오도리를 춘 이유는 샤먼의 대리자인 사슴을 통해 풍년을 기원할 수 있다는 신앙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사슴이 하늘과 지상의 샤먼을 연결하는 우주록(cosmic deer)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사슴 분장을 함으로써 초자연적인 신과의 교통이 용이했고, 그것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문제해결이 가능했다고 본다. 또 고대 왕들의 수렵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정치적, 종교적 색채가 강한 의례적인 행사로 신성한 동물인 사슴, 그 중에서도 뿔이 나무처럼 높이 솟아 신성함이 강조된 수사슴을 잡아 왕권과 지배력을 드러내는 사상의 중심에 샤머니즘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그렇기 때문에 천황은 사슴 울음소리를 통해 하늘과 교통해서 샤먼으로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구성원의 안전과 풍요를 기원했고, 사슴(피)은 생명을 치료, 치유해주는 영력을 가진 샤먼으로써 만물의 삶과 죽음을 주관하는 존재로 그려지고 있었다. 샤먼은 사슴을 통해 하늘과 교통했고, 사슴뿔은 인간의 영혼을 하늘로 인도하는 우주목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고대 신화와 가요에 등장하는 사슴은 대부분 수사슴이다. 수사슴의 짝이 싸리나무로 그려지는데 싸리나무는 샤머니즘 공동 문화권에서 주술문화를 형성하는 나무이고, 또 싸리나무를 먹고사는 사슴과의 유착관계를 고대 일본인은 부부관계로 투영했다고 본다. 그러므로 고분 시대에 사슴뿔을 강조한 사슴을 부장품으로 썼던 이유도, 사슴신의 전령을 받은 다케미카즈찌만이 국토양위에 성공했다는 점에서도 이런 배경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