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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희원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이론학회 비평과이론 비평과이론 제21권 제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5 - 3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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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틈으로서의 아이가 어른/아이라는 대립구조를 어떻게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불가능하게 하는지 워즈워스의 「우리는 일곱」(“We Are Seven”)과 「백치 소년」(“The Idiot Boy”) 읽기를 통해 점검해 보는데 있다. 틈으로서의 아이가 친밀한 동시에 낯선 아이임을 확인하기 위해 이 글은 우선 김상환의 「철학의 두 가지 초상: 어른되기와 아이되기」를 간단히 정리한다. 김상환은 친밀한 동시에 낯선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거느냐에 따라 서양 철학사가 어른이 되려는 철학과 아이가 되려는 철학으로 구분, 정리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글은 또한 워즈워스가 아이에게 말을 거는 방식에도 주목하는데, ‘워즈워스에게 아이란 누구 혹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답하는 작업이, 그의 시들을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읽으려고 할 때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정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곱」 분석은 어른/아이라는 대립구조에 대한 재고로 시작되어, 지식/무지, 삶/죽음에 대한 검토로 이어지는데, 이 시에서 궁극적으로 강조되는 것은 어른 속 틈으로 출몰하는 아이이다. 그리고 이 아이란 유령은 삶과 죽음이란 대립항 모두를 비전체로 만드는 삶-죽음의 가능성 또 지식 내부에 존재하지만 그것에 의해 길들여지지 않는 시적 불확실성으로 구체화된다. 「백치 소년」의 주인공 조니는 서사의 틈으로 기능하는 아이이다. 서사의 틈인 조니는 무엇보다 ‘거의’ 침묵하고 있는 존재로, 부르르 떠는 소리(burring) 그리고 두 행 짜리 여행담이 그가 내는 소리의 전부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니는, 어떤 사건이 ‘이미’ 발생했음을 증언한다. 침묵하는 조니로 인해 발생한 서사의 틈을 메꾸려는 서술자의 필사적인 노력은 “아마도”(perhaps)라는 부사를 강박적으로 반복하는 형태로 구체화되고, 이는 서사의 틈을 오히려 더 부각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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