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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주라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저널정보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어문논집 제7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61 - 8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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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한국 대중문화에 나타난 순결 강박이 어떻게 형성되고 강화되었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한국의 근대적 질서가 시작되는 식민지 조선에서 순결 이데올로기가 형성되는 과정을 추적하였다. 사회적 담론의 차원과 대중적욕망의 차원을 함께 살피면서 순결 이데올로기가 한국 대중문화에서 강조되었던 이유를 분석하였다. 담론의 차원에서 순결 이데올로기는 우생학의 영향을 받아 강화되었다. 우생학에서는 우량한 자녀를 낳기 위해 신체를 건강하게 가꾸고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시킬 것을 요구하였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의 성교는 혈액을 변화시키므로 처녀성을 지킬 것이 강요되었다. 문화적 차원에서 순결 이데올로기는 대중소설에서 전형화되며 전파되었다. 순결한 처녀의 이미지는 이상적 배우자이기도 했지만 쉽게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욕망을 자극시키는 대상으로도 기능하였다. 이러한 이중적인 역할 때문에 순결한 처녀의 이미지는 대중문화에서 선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었다. 좋은 어머니가 되기 위해 처녀들의 순결이 중요해지면서 처녀들은 사회적 주체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순결한 처녀가 아름다운 이미지로 그려지면서 처녀는 이상적 존재로 여겨졌다. 이로 인해 순결 이데올로기는 여성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실천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동시에 순결 이데올로기는 어머니가 될 수 없는 처녀들을 사회에서 배제시켰다. 순결을 잃은 처녀와 결혼을 하지 못한 노처녀는 온전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어려웠다. 한국에서 순결 이데올로기는 현재 표면적으로는 작동하지 않지만, 아직까지도 일상의 배후에서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통제하는 논리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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