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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남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영남학 제30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99 - 242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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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 근대 자본주의의 식민지적 특징과 조선인 자본가의 복합적 성장 유형을 밝히기 위해, 대표적 조선인 자본가 박기순과 박영철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특히 중앙 정치권력과 지역의 식민 도시 개발, 조선인 부르주아 형성을 상호 연관구조 속에서 파악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첫째, 한국 강제 병합 직후 죠슈벌 출신 총독들은 일본 국내 반대세력 무마를 위해 만경강 일대 호남평야의 미곡 수이출 교통체계를 만드는 작업이 급선무였다. 주요 시책은 이리 신도시 개발과 전북경편선(후에 전라선) 철도역 연변을 개발하는 작업이었다. 박기순은 이리-전주 일대에 광범위한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고, 실제 개발과정에서 박기순은 전북경편철도 기성회 회장을 맡고 익산군수 박영철, 전주면장 이성규가 역세권 개발에 앞장섰다. 그러므로 지역 개발이 조선인 자본가 박기순의 토지자본 축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기반으로 박기순은 지역유력자로 성장하게 되었다. 둘째, 전북에서 성장한 박기순ㆍ박영철 일가의 자본축적 유형은 총독라인에 밀착된 권력형, 지역형 자본축적 구조가 복합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특히 삼남은행의 최대주주와 최고경영자는 박기순이며, 장남 박영철을 비롯하여 그 일족들이 대주주가 되어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는 세습적 가족경영체제이었다. 셋째, 박영철이 중앙재계로 진출한 것은 도장관을 지낸 친일 관료라는 점과 부친 박기순의 축적된 토지자본과 금융자본 덕분이었다. 이를 기반으로 그는 총독부의 지방통폐합 정책에 힘입어 정권과 결탁하여 조선상업은행의 사장을 맡으면서 톱클래스로 급속하게 성장하였다. 그 대신 각종 정치 사회단체를 만들어 일제의 총동원체제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였다. 요컨대 박기순․박영철은 일제의 식민도시 개발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표적인 조선인 자본가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제국과 식민지라는 관계 속에서 2등 국민이라는 민족적 한계, 총독부의 금융 통폐합 정책에의 포섭 등으로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었다. 일제의 패전으로 그들을 지탱하고 있던 총독부 권력이 사라지고 가족 내부문제 등으로 박 일가의 세력도 재력도 쇠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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