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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지원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32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411 - 43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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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으로서 동아시아 불교에 큰 영향을 준 중국의 대문호 東坡居士 蘇軾에 대한 ‘불교적 깨달음’을 탐색한 것이다. 즉 그의 禪 경지와 깨달음의 眞ㆍ僞 및 후대에 미친 영향 등을 禪宗 公案과의 관계에서 합당한 논증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최근까지 蘇軾 연구는 다방면에서 이루어져 왔고 禪詩 영역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그의 불교적 깨달음을 검증하는 연구 논문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중국 禪宗은 사실 인도의 선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중국 전통문화와의 갈등과 융합을 통해서 새롭게 변형된 불교 종파의 하나로 중국문화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선종의 ‘깨달음’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은 누구나 굴곡진 인생역정에서 끊임없이 喜ㆍ怒ㆍ哀ㆍ樂의 부침을 경험한다. 목표했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실패를 하게 되면 실망하고 좌절하고 삶의 끈을 놓고 싶을 때도 종종 있었을 것이다. 이때 인간은 깊은 고뇌 속에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 나섰다. 선종은 不立文字ㆍ敎外別傳ㆍ直指人心ㆍ見性成佛을 기치로 내걸고 인간의 근본 문제를 ‘마음’에서 찾았으며,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단 하나의 열쇠는 ‘깨달음’에 있다고 하였다. 禪問答 내용의 ‘公案’은 바로 깨달음의 관문 역할을 해주었다. 蘇軾은 일생동안 불교적 환경 속에서 선사들과 많은 접촉이 있었고 송대 선종 활동에 참여했던 수많은 사대부 居士 가운데 가장 활약이 컸던 인물이다. 그는 黃州 유배시절 선종의 參禪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였으며 이윽고 廬山의 東林寺 常總禪師를 만나 “無情도 설법을 한다”는 공안을 궁구하다가 크게 깨달음을 얻는다. 蘇軾의 깨달음 경계는 상총선사에게 지어올린 悟道頌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蘇軾의 깨달음 경계와 오도송은 지속적인 비평의 대상이자 선문답ㆍ공안ㆍ화두 역할에서 의혹을 품게 하는 표적이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깨달음은 어떻게 검증되는가? 이 문제의식은 蘇軾의 깨달음을 재해석하고 평가하는 데 중요한 관건이 되었다. 禪의 체험 깨달음 세계는 그 어떤 언어로도 완벽하게 표현해 낼 수 없다. 때문에 선종에서는 ‘공안’이라는 장치를 시설하고 그 시험을 통해서 상대의 깨달음 여부를 판가름 하였던 것이다. 선문답 이야기로 구성된 공안은 다시 화두를 만들어내고 이것을 연유하여 또 다른 선문답이 재탄생된다. 蘇軾의 불교적 깨달음 여부는 이러한 순환적 공안 기능에 입각하여 검증 가능할 수 있었다. 무정설법의 機緣으로 깨달음에 이른 蘇軾의 禪話는 후대 禪客들에게 새로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의 깨달음에 대한 갑론을박 논란은 ‘蘇軾의 무정설법 공안’으로 재편되어 인간의 대립 인식을 흩트리고 본 성품을 보게 하는 공안으로서 충분한 역할과 작용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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