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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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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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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국립광주박물관 아시아 도자문화 연구 아시아 陶磁文化 硏究 제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27 - 15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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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와 백자는 태토(胎土)의 색상에 따라 분명한 분류 기준이 적용되지만, 청자와 분청의 경우 에는 양자 모두 회청(灰靑)을 띠는 유색태토(有色胎土)를 사용하기 때문에 분명한 기준을 세우기 어렵다. 청자의 말기, 분청의 초기는 시각과 입장에 따라 상감청자, 또는 인화(상감)분청으로 분류 하는 실정에 있다.
이 글은 분청의 분류 기준을 분명히 하는 데 있다. 기존에 말기 상감청자에서 초기 분청으로 전 환되는 시점에 주류를 이루었던 상감분청 가운데서 시문기법(施文技法)으로 매우 독특한 인화분청 에 주목하였다. 무엇보다 그릇 표면에 인화상감의 밀도가 높아지고 백색의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분청의 정체성이 확립되었다고 판단하였고, 이 때를 상감청자에서 분청으로 변환(또는 시작, 성 립)하는 시점으로 판단하였다.
그 시점은 고려, 조선의 여러 도자 정책 가운데 획기적 정책인 각각사호(各刻司號, 1417) 조치 가 시행된 시기였다. 합천 장대리가마터에서 절대편년자료인 <분청소국문敬承府명접시> 등 사선 (司膳), 경승부(敬承府), 인수부(仁壽府), 장흥고(長興庫), 삼가(三加)를 새긴 고밀도인화기법의 유 물이 순차적으로 발견되었는데, 사선과 달리 경승부 등을 새긴 유물에는 고밀도로 찍은 인화문으 로 백색의 점유율이 갑자기 증가하는 현상이 보편화되어 있었다. 그릇에 경승부를 새기면서 태종17 년(1417) 4월 각각사호 조치에 따라 선정된 장흥고 방식의 문양패턴과 관청 명칭을 재구성하여 본격 적인 인화분청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였다.
물론 이보다 앞서, 현재까지 관심의 외곽에 놓여 있던 장흥고를 새긴 세조(世祖)의 장태용기(藏 胎容器)나 국보177호 <분청인화소국문태호>(도 6-1)와 같은 고밀도 인화문의 완성단계에 이른 조형이 이미 시행되고 있었다. 말하자면 조선사회의 핵심 리더들은 장흥고의 고밀도 소국문과 관 청 명칭의 조화로 이루어진 경승부 방식의 문양패턴을 왕실의 위엄과 신생국가의 통합을 위한 이 미지로 선택, 적극 수용했고, 그 실증적 요체가 바로 고밀도 인화문의 등장이란 사실이다.
인화분청은 다양한 종류의 분청과 함께 시작부터 끝까지 공존하였다. 초창기 고밀도 인화분청 과 선상감분청, 초고밀도 인화분청과 면상감분청으로 그리고 박지분청, 이어서 인화문의 밀도와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조화・철화분청을 거쳐 분장분청 계통까지 파트너를 바꿔가면서 시종일관 했다. 따라서 인화분청의 변화를 신중하게 검토하면 각각의 분청들이 흥망성쇠 하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상감청자와 인화분청
Ⅲ. 인화분청의 몇 가지 사례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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