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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정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한국학 2022 봄호 제45권 제1호 (통권 제166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43 - 79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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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예학적 시선으로 보았을 때, 유교의 본원적인 효 사상을 미계몽 상태였던 일반 민중에게까지 포괄적이면서도 똑같은 잣대로 적용해 판단할 수 있는 것일까’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에 깔고 진행한 탐구이다. 이전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논할 수 있는 유학 사상에서의 효의 정의는, ‘부모에 대해 엄숙함[敬]으로써 하는 마음과 자세를 바탕으로, 부모가 해오신 훌륭한 일을 잘 계승함 또는 잘 계승한 자’이다. 조선 후기 성리학자들에 의해 유학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기 이전에, ‘도(道)’‘덕(德)’적 완전체를 지향하며 수양하는 길을 걸어간 그 부모를 계승한다는 관념은 고려 시대 일반인들의 관념이었다고 보기 어렵다.
고려의 유교적 효 사상에 대한 섬세한 논의 진행을 위해 한·당 이전의 유학경서를 폭넓게 참고하였다. 고려 위정자들이 ‘나라를 잘 다스림의 근원’으로 삼은 것은 유학이었다. 고려 초 성종의 교령에서는, 나라와 가정을 잘 다스림에는 근본을 가장 먼저 힘써야 하는데, 근본을 힘씀에 효 만한 것이 없다고 선언한 바 있다.
원시 유학에서는 멸망한 나라를 보존시키고 끊어진 공실을 이어가게 해주는 ‘존망 계절(存亡繼絶)’ 관념을 왕도 사상 속에 녹여내고 있다. 태조 왕건이 멸망한 발해의 후손에게 해준 시혜는 바로 그것의 실천이라는 차원에서 논의 된다. 초조와 선조에 대한 제례는 효손(孝孫)으로서의 계승 관념의 하나이다.
고려 위정자들이 생각한 치국의 근본은 바로 유학에서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었고, 그것을 위하여 성종은 미래의 동량이 될 수 있는 사·서(士庶)들에게 효행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이는 그들에게 훌륭한 위정자가 될 수 있는 유교적인 소양과 인품을 갖출 것을 요구한 것이다.
충효 사상의 시작은 원래 민중에게 국가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이념적인 복종을 종용하는 것이 결코 아니었다. 그것은 지배계급의 가문과 최고통치자 상호 간 일종의 사상적 계약이었다. 대대로 이어 온 선조의 훌륭한 뜻과 가문의 정신을 계승한 자손의 선순환이 바로 유학적 효 사상의 본질이며, 그 속에서 모든 위정자의 충 이념도 따라온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태조 왕건의 존망 계절(存亡繼絶) 실천과 예제
Ⅲ. 고려 초 지배층의 효 관념과 예제
Ⅳ. 맺음말: 효 사상, 리더의 충을 불러오다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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