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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학노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56집 제1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5 - 34 (30page)
DOI
10.18854/kpsr.2022.5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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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월항쟁을 ‘우리 형성의 헤게모니 투쟁’으로 규정한다. 1946년 10월 1일 대구에서 시작하여 12월 중순까지 남한 곳곳에서 일어난 인민들의 봉기에 대해 보수적 시각의 ‘폭동’과 진보적 시각의 ‘항쟁’ 사이에 바른 이름(正名)을 둘러싼 헤게모니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 글은 이 사건을 ‘인민항쟁’으로 보는 진보적 시각을 계승하면서, 이에 더하여 (1) 10월항쟁이 해방정국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된 ‘아(我)와 비아(非我)의 헤게모니 투쟁’이며, (2) 항쟁과 진압의 과정에서 인민의 아와비아의 주된 구분선인 ‘민족 대 반민족(친일)’을 진압주체 측의 ‘좌익 대 우익’ 전선이 대체했다고 주장한다. 항쟁의 주체는 인민대중이었으며 주된 공격 대상은 친일분자 특히 경찰이었다. 진압의 주체인 미군정은 경찰을 진압의 주력으로 활용하고 비호했고, 진압 대상을 ‘빨갱이’로 규정하고 적으로 비아화(非我化)했다. 항쟁과 진압의 과정에서 ‘민족 대 반민족’이라는 인민항쟁의 주전선을 진압 주체측의 ‘좌익 대 우익’ 전선이 대체했다.

목차

논문요약
Ⅰ. 여는 말
Ⅱ. 아 속의 아와 비아
Ⅲ. 인민의 항쟁 : ‘민족 대 반민족’
Ⅳ. 미군정과 경찰의 진압: ‘좌익 대 우익’
Ⅴ.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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