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태호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98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203 - 229 (27page)
DOI
10.31889/kll.2022.03.198.203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만세전」 등의 염상섭 문학에 대한 북한에서의 변화된 시각을 참조점으로 남북한 문학사의 공통점과 차이를 명확히 함으로써 남북한 문학의 점이지대를 확장하기 위한 고찰에 해당한다. 특히 김정은 시대에 발간된 『조선근대소설사』(2013)를 중심으로 1980년대 중반 이래로 북한 문학사에서 재평가되는 염상섭과 「만세전」 등의 작품에 대한 인식의 변화 양상을 고찰함으로써 남북한 문학의 거리 좁히기를 시도해 보았다.
염상섭은 북한 문학사에서 1950년대부터 김동인, 현진건과 함께 1920년대 “자연주의 문학의 반동적 본질”을 드러낸 대표적 작가로 간략하게 언급된 이후 198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호명이 거의 부재했던 작가이다. ‘반동적 부르주아 문학’이자 ‘퇴폐적 자연주의 문학’의 부류로 언급되면서 텍스트와 작가에 대한 평가와 의미 부여가 미미했던 셈이다. 하지만 이광수에 대한 평가가 ‘민족 반역자로서의 이광수’에서 ‘부르주아 계몽 문학의 선구자로서의 춘원’으로 유연하게 인식 변화한 사실에서 드러나듯 ‘유산과 전통의 확보’라는 차원에서 염상섭과 그의 작품 역시 부분적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1990년대 이래로 북한 문학사에서 염상섭의 「만세전」에 대해 ‘일정한 사회현실의 반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진행하는 것은 고무적이다. 남북한의 문학사적 인식의 차이가 좁혀질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염상섭의 문학은 무엇보다도 당대 현실을 치밀하게 성찰한 가운데 형상화된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소중하다. 첫 작품인 「표본실의 청개구리」(1921)에서 허무주의적이고 냉소적인 세계 인식을 보여주기 시작한 염상섭의 문학은 「만세전」에 이르러 암울한 조선 사회의 현실 인식을 거치며 더욱 단단해진다. 이후 해방 이후의 물질 만능의 세태를 풍자한 「두 파산」(1946) 이후에도 작가는 자잘한 일상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현실 세계와 대결하면서, 주체의 내면을 향한 통찰과 더불어 현실 세계와 맞서려는 주체의 의지를 표출하고자 노력해온 대표적인 리얼리스트이다. 염상섭의 문학은 냉소적 세계인식과 자기 부정을 통해 리얼리즘의 외연을 확장해온 대표적인 자산에 해당한다. 염상섭의 문학에 대한 남북한 문학사의 인식의 간극이 좁혀지고 있다는 사실은 남북한 문학의 점이지대가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식민지 조선의 소설적 재현
3. 1인칭 시점의 이중적 양가성
4. ‘자연주의’가 아닌 ‘리얼리즘적 특성’의 소설
5.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2-810-001126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