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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길용 (서울신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종교학회 종교연구 종교연구 제82집 제1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37 - 62 (26page)
DOI
10.21457/kars.2022.4.8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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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종교를 역사적 팬데믹이 종교를 포함한 사회적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분석함으로써 살펴보고자 한다.
논문은 역사적 팬데믹으로 로마 시대, 종교개혁 시대, 19세기 말 한반도의 세 가지 전염병 사례로 선택하였다. 첫째, 로마 시대의 역병은 종교가 의례 중심에서 도덕 지향적으로 변화하는데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두 번째 사례인 종교개혁 시대의 감염병은 14세기의 페스트 대유행에 뿌리를 두고 있다. 페스트의 유행은 강력한 사제직을 기반으로 하는 가톨릭으로서는 악몽 그 자체였다. 많은 사제가 역병의 희생물이 되어버리자, 신의 은총을 매개하던 사제의 역할이 주체적 개인에게 돌아갔고, 이는 종교개혁의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결국 개인 중심적 종교로의 개편이 역병 때문에 펼쳐진 셈이다. 마지막으로 19세기 말 조선 사회의 역병은 상대적으로 근대적 의료기술을 갖췄던 선교사들의 가치를 높이게 했고, 이는 그리스도교가 전통 종교보다 우위에 있고, 더 합리적이라는 인식을 하게 했다, 그 결과 그리스도교는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조선에서 포교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이처럼 감염병 대유행은 사회와 종교계에 변화를 가져온다. 코로나19 이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통계를 보면 한국 사회는 갈수록 비종교인의 수가 늘어나고 있고, 종교인이라 하더라도 기존 종교조직에서 정상적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는 종교적 동기는 있으나 그것을 기존 종단조직에서 해결하려 들지 않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들이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개별적 온라인 접촉에 익숙해지게 되면 이후 한국 사회의 종교활동은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개방적 성향의 사람은 자신의 일상에서 종교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이른바 생활 속 종교활동에 집중할 것이고, 보다 체험에 집중적이고 폐쇄적 성향을 보이는 이들은 비의적 종교활동에 몰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여는 글
Ⅱ. 문명과 감염병
Ⅲ. 역사 속 감염병과 종교, 그리고 교훈
Ⅳ.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한국종교
Ⅴ. 닫는 글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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