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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신회 (경인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45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51 - 80 (30page)
DOI
10.31218/TRKH.2022.3.1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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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8세기 중반 조선의 충청도를 공간 배경으로 등장했던 「도선비기」와, 당해 지역의 이지서를 중심으로 한 관련자들이 뒤엉켜 발생한 사건의 배경과 원인을 고찰했다. 구체적으로 필자는 예언의 언설과 비기 내용이 당대 사회에서 회자된 현상에 주목함으로써 그와 같은 언사들이 예언이라는 형식의 외피를 뒤집어쓰고 사회에 출현한 배경을 탐구했다. 연구 목적을 위해 필자는 ‘이지서 사건’(1748)에서 등장한 「도선비기」와 안춘근 본 『정감록집성』(1981) 내의 「도선비문」을 대조함으로써 충청도에서 등장했던 ‘도선의 예언서’에 관한 특징을 알아보았다. 이는 출현 시점과 공간이 비교적 확실하며 ‘도선’을 내세웠던 예언 기록은 여하한 내용과 외형으로 구성됐는지를 확인시켜 준다.
‘무신란’(1728)은 붕당의 대립과 격화가 무력 충돌의 형태로 사회에서 분출한 사건이었다. 이지서는 정치권력에서 소외된 자신의 처지와 불우한 경제적 지위로 일상에서 존재하던 조선 왕조에 불만을 쌓았던 인물이다. 그는 정치적 소외와 경제적 빈곤을 경험하며 현실 세계의 종말과 새로운 세상의 도래를 예언이라는 형식에 의지하여 믿고자 했다.
이지서가 소리친 목소리의 의의는 미약한 개인의 힘으로나마 당대의 사회 모순이었던 부의 편중과 붕당 격화에 따른 기회의 차별 및 정치적 불평등, 소외의 근본 원인으로서의 국왕의 책임을 지적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지서 사건’은 당대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었던 계층의 욕구불만을 해소하지 못하던 기성 사회의 무기력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이때 이지서는 「도선비기」라는 예언 기록을 동원하여 개인적 차원의 불평을 주변 인사들에게 표출했다. 그는 소외된 가장자리 인생들에게 새로운 사회 도래의 당위성을 예언에 기대어 정당화하며 그것의 실행자로 정씨진인을 호출했던 것이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이지서 사건의 개요
Ⅱ. ‘이지서 사건’의 「도선비기」와 『정감록집성』의 「도선비문」 비교
Ⅲ. 400년 위기설의 언사와 배경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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