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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정현 (국립민속박물관)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 제62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223 - 261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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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紋章)은 국가나 단체, 개인 등을 상징하는 표식을 의미한다. 근대 전환기 조선-대한제국에서 외교적 · 내적 상징물의 필요에 따라 국가를 표상하는 상징물이 공식적으로 사용된 이래 문장의 사용은 외래 문물의 수용과 함께 관공서의 휘장(徽章), 민간의 교표(校標), 상표(商標) 등으로 점차 확대되었다고 이해됐다.
장암 백시용(藏菴 白時鏞, 1864~1939)이 기록한 『가장보(家章譜)』는 대한제국기 국가의 상징으로 등장했던 문장이 단체, 기업을 대표하는 상징(emblem)의 사용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일제강점기 초반 특정 계층을 중심으로 문장이 유입되고 향유되어 온 생활상을 조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이는 국가 및 황실에서 문장을 활용하던 초기 양식과 유사하게 특정 계층에게서 가문 또는 개인을 상징하고 드러내는 시각화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백시용의『가장보』는 1916년부터 1918년까지 그가 의뢰를 받아 제작한 문장 150여 개를 담은 기록이다. 그는 문장을 가문의 상징인 ‘가장(家章)’과 개인, 단체의 상징인 ‘문장’으로 구분했다. 이러한 구분에 따라 본문에는 문장의 도안(圖案), 의미, 의뢰인 등이 기재되어 있으며 때때로 의뢰인의 소속과 소개인 등이 작성되어 있어 문장을 향유한 계층은 물론, 의뢰인 간 인적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가장보』의 의뢰인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대한제국 전후 관료 출신으로 근대기 이후 고위관료로 성장한 인물 또는 상공업을 바탕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광업권을 가지는 등 자본을 기반으로 근대기에 새롭게 성장한 인물이었다. 이들은 당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신 사회주도계층으로서 ‘근대적’ 양식의 새로운 예제(禮制)의 제정과 실천을 통해 새로운 예적 질서를 주도하고 근대인의 모습을 갖추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은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백시용의『가장보』를 통해 근대 전환기 문장이 수용된 하나의 양상과 그 의미를 밝히는 것에 목적이 있다. 또 이 시기 신 사회주도계층에게 문장 사용이 어떠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었고 문장의 유행이 어떠한 사회적 의미를 갖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가장보(家章譜)』의 소개
3. 문장(紋章)의 수용 양상과 상징적 의미
4.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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