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반재영 (와세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87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347 - 398 (52page)
DOI
10.20483/JKFR.2022.09.87.34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해방과 분단,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동기에 폭력적/자발적으로 젊음을 떠나보낸 남한의 지식인들이 그 상실된 젊음을 어떻게 의미화하였는지에 관한 물음에서 촉발되었다. 그리하여 이 글은 ‘젊음’을 자기 최대 화두로 삼았던 전후 작가 선우휘를 교양소설의 관점에서 재독하고 냉전의 논리와 강하게 결합된 그 교양 이념의 문제성을 살폈다. 「불꽃」(1957)과 『깃발 없는 기수』(1959)는 젊은이의 성장 편력과 방황, 실존적 결단을 대한민국의 규범적인 남성 반공 주체가 되는 과정으로서 서사화했다. 하지만 ‘전후’의 시점에 이러한 ‘성장’은 익히 규범화된 기성의 가치에 대한 수락에 불과했기에 공허했고, 선우휘는 그 젊음의 진정성을 증명하기 위한 고투 또한 벌여야 했다.
「불꽃」과『깃발 없는 기수』가 공산주의자를 조롱하며 성장의 제물로 삼았던 것과 달리, 「승패」(1958),「열세 살 소년」(1964), 「좌절의 복사」(1965)와 같은 작품은 공산주의자 즉 ‘사상하는 인간’이 결코 그에게 인식적으로 손쉽게 처리되는 대상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사사로운 나’를 넘어 신념에 목숨 바칠 수도 있는 인간은 젊음의 상징성과 성숙한 인간의 존엄성 모두를 간직했기에, 공산주의자는 외경심 섞인 언케니의 대상이었고 선우휘는 그로부터 청년과 어른 그 어느 쪽의 형상도 전유해낼 수 없었다. 이처럼 삐거덕거리는 교양=냉전 논리의 균열은『물결은 메콩강까지』(1966~1967)에서 최종적으로 봉합된다. ‘젊음’을 둘러싼 10여 년에 걸친 선우휘의 작가적 실험은 실패로 끝나지만, 그 실패의 기록은 전후에 출현한 냉전적 교양 이념의 존재를 드러내 주고 있다.

목차

요약
1. 문제 설정 하나: 나이 어린 두 명의 귀환포로와 냉전기 ‘교양’의 문제
2. 문제 설정 둘: 전후의 교양소설이라는 관점에서 선우휘 읽기
3. 사상의 초극,「불꽃」과 『깃발 없는 기수』의 교양 이념
4. 선우휘식 교양=냉전 논리의 균열 지점들
5. 교양소설의 완성:「좌절의 복사」와 『물결은 메콩강까지』사이에서
6. 결어: 분단/냉전 속에 스러져 간 젊음의 초상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3-810-000105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