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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곽수은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악교육학회 국악교육 국악교육 제48집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5 - 3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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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정창원 신라금에 관한 일본 출판 자료들과 『악학궤범』에 설명된 가야금 도면과 설명을 참고하고 2017년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서 복원한 ‘신라금잔궐’의 實物과 2008년 국립국악원에서 복원한 『악학궤범』 가야금의 實物을 연주․실험하여 정창원 신라금의 연주법을 유추해보았다. 본 연구에서 정창원 신라금과 『악학궤범』의 가야금은 구조적으로 동일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 두 악기와 현행 정악가야금은 네 가지의 점에서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첫째, 현행 정악가야금 안족(약 7cm)의 /2 정도 되는 낮은 안족의 높이, 둘째, 저음부의 안족과 현침이 높고(3.4cm) 고음부에서 점차로 낮아지는 점(2.7cm), 셋째, 악기의 하단부에 발이 없어 평평한 바닥에서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점, 넷째, 악기의 몸통(연주자 몸 쪽)에 끈이 부착되어 있는 점이다.
‘안족의 높이’가 현저히 낮으면 줄과 복판과의 공간이 좁아 현행 정악가야금의 연주법처럼 손가락을 줄에 대고 밀었을 때 안족이 흔들려서 發絃하는 것이 어렵다. 이 부분은 국립국악원에서 복원한 『악학궤범』 가야금의 실물로 실험해 볼 수 있었다. 저음부의 안족과 현침이 고음부의 것 보다 높다는 것은 양이두의 오른 편만 바닥에 닿도록 악기를 비스듬히 무릎 앞으로 세웠을 때 윗줄에 가린 저음부의 현을 잘 보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주자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저음부의 안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악기를 비스듬히 놓는 이러한 연주 자세는 저음부의 안족이 높은 이유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다.
‘발’이 없는 것은 악기의 양이두가 바닥에 평평히 닿도록 놓지 않았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실제로 신라금을 현행 정악가야금처럼 바닥에 놓고 무릎에 얹었을 때 양이두의 균형이 잘 맞지 않고 흔들린다. 이 발은 구한말 이후 잘 연주되지 않던 정악가야금을 1970년대에 복원하면서 악기가 흔들리지 않도록 부착한 것으로 해석된다.
9세기의 신라금에 ‘끈’이 부착되어 있고 그 1,000년 뒤 19세기 말 『의궤』의 가야금 도면에도 ‘끈’이 있다. 그러나 신라금의 끈과 의궤 도면의 끈은 반대편에 위치한다. 신라금처럼 몸 쪽에 붙어 있으면 목이나 어깨에 걸고 연주할 수 있지만 의궤의 도면처럼 바깥쪽에 붙어 있으면 연주할 때 사용할 수 는 없다. 두 악기 모두 끈이 있지만 그 방향이 정 반대인 것으로 보아 이 끈은 연주용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 진다. 『악학궤범』의 도면에서 ‘끈’의 유무를 분명하게 식별하기 어려우나 “淡峀”라고 쓴 부분을 ‘끈’이라고 본다면 의궤의 끈 위치와 같기 때문에 연주용이 될 수 없고 따라서 ‘끈’이 악기 연주에 본질 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악학궤범』 가야금에 ‘걸어 올리는 (勾)’의 연주법은 현재 산조가야금의 연주법이다. 정악가야금보다 크기가 작고 絃의 간격이 좁은 산조가야금에서 빠른 연주가 가능하도록 정악가야금의‘밀고 당기는 연주법’으로부터 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정악가야금은 양이두를 바닥에 평평히 놓고 ‘밀고 당기는 주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악학궤범』의 오른손 주법 ‘(勾)’의 설명을 통해 1000년~500년 전 신라금과 가야금은 현행 정악가야금과 다른 방법으로 연주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것은 낮은 안족과 연관된 연주법이라 할 수 있다. 현행 정악가야금의 ‘밀고 당기는 주법’오른손 주법이 원래의 ‘드는 주법 (勾)’에서 달라진 것이라면 구한말 이후 잘 쓰이지 않던 정악가야금이 새롭게 복원되면서 생긴 변화로 보여 진다.
현행 정악가야금은 『악학궤범』의 가야금, 정창원의 신라금과 구조적으로 같으나 안족’, ‘현침’, ‘발’, ‘끈’에 있어서 차이를 보였으며 그로 인해 연주법도 다를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정창원 신라금의 연주 자세는 양이두의 오른편을 바닥에 고이고 비스듬한 상태로 무릎에 얹은 뒤 현행 산조가야금의 연주법과 같이 걸어 올리는 주법으로 연주했을 것으로 보여 진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일본 정창원의 新羅琴
Ⅲ. 신라금과 가야금
Ⅳ. 정창원 신라금의 연주법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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