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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진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이화음악논집 이화음악논집 제26권 제1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125 - 166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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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음악사의 행위 주체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소위 ‘서양’ 음악사라고 불리는 학문에서 연구대상이자 역사적 행위 주체인 ‘서양’은 어떻게 정의되고 선별되었는지를 탐구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서양음악사 교과서의 대표적인 예로 손꼽히는 그 라우트(Donald J. Grout)의 『서양음악사』를 분석대상으로 하여, 중세 초기 부터 역사서술에 등장하면서도 끊임없이 타자로서 재현되는 스페인을 중심 으로 서양음악사 서술에서 나타나는 타자화의 기제에 대해 고찰하였다. 『서양음악사』에서 스페인 음악은 서양음악의 역사가 형성되기 시작한 가 장 초기부터 그 일원으로 포함되어 있지만, 곧바로 주변화되고 타자화되었 다. 특히 『서양음악사』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는 10-11세기는 스페인 이 아랍의 영향을 받던 시기와 일치하며, 스페인이 『서양음악사』에 다시 등 장하는 13세기는 아라곤 왕조가 아랍 왕조를 몰아내고 이베리아를 재정복 한 시기였다. 또한 본격적인 ‘유럽’의 일원으로 재등장한 것은, 무어인과 유 대인을 스페인에서 몰아내고 유럽 최고의 경제 대국이자 식민제국으로 부 상한 16세기에 이르러서이다. 그러나 이 시기 음악사 서술에서 스페인 음 악은 유럽의 일원이기보다는 식민지인 ‘신세계’로 ‘유럽’을 전파한 존재로 서만 그려진다. 17세기 이후 스페인 음악은 『서양음악사』에서 더 이상 ‘유 럽’의 음악으로 서술되지 않고, ‘유럽’의 타자로서 재현된다. 이를 강화한 것은 19세기에 정점을 맞게 되는 유럽의 오리엔탈리즘 담론으로, 이 담론 적 전략 안에서 스페인은 서양이 아닌 동양에 가까운 타자로 그려진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제국의 타자이던 ‘유럽’은, 음악사 서술의 주체로 자 리 잡기 위해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타자를 만들어내었다. 스페인은 ‘유 럽’과 동일한 기독교권에 속해 있으면서도 언제나 아랍과 연관되어 인식됨 으로써 ‘유럽’이 타자화하기에 가장 가깝고 손쉬운 대상이었다. 이 글에서 는 이러한 타자화를 통해 ‘유럽’이 ‘서양’ 음악사의 주체가 되었음을 밝히고 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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