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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만영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언어학회 어문론총 어문론총 제93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239 - 264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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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한국문단이 세계문학으로의 길을 탐문하는 과정 속에서 ‘일본’을 어떻게 수용하고 이해했는지에 관해 논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주목하고자 하는 사건은 제29차 도쿄 국제팬대회(1957)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노벨문학상 수상(1968)이다. 먼저, 우리 문단에서는 도쿄 국제펜대회의 개최 소식을 듣고 일본의 문화공세에 대한 공포감과 그들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조성되었다. 그러한 가운데 한국은 도쿄 국제펜대회를 통해서 두 가지 메시지, 즉 일제의 만행을 폭로함과 동시에 자유주의 선봉국가가 일본이 아닌 한국임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했다. 이처럼 그 당시 문인들은 도쿄 국제펜대회를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으로 나갈 수 있는 문학적 계기로, 더 나아가 한국이 냉전 아시아 내에서 반공자유주의 국가의 첨병으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정치적 계기로 활용하고자 했던 것이다. 당시 도쿄 국제펜대회가 국내 문단에 미치는 파급력은 지대했는데, 그 근거는 펜대회 이후 ‘한국문학의 해외 번역’이라는 의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다음으로,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문단에 큰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백철이나 조연현과 같은 문인들은 일본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서구적 보편성을 획득한 증례로 이해하면서, 우리 문학이 세계문학적 보편성을 획득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인지 심도 있는 논의를 수행했다. 그 결과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임을 강조했을 뿐 아니라, 전통적인 것의 가치를 복원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대두되었다. 그와 함께 도쿄 국제펜대회를 통해 촉발된, 해외 번역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 한번 문단의 화두에 오르기도 하였다. 이상과 같이 본 논문은 한국문단이 도쿄 국제펜대회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사건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그리고 일본이라는 매개자를 통해서 한국문학의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해 나가고자 했는지 검토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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