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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승룡 (부산대학교) 최금자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영남학 제81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309 - 350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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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대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유역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승경지 중 하나로, 과거 경천대 일원은 많은 시인 묵객들이 방문하여 자연의 경관을 노래하거나 시를 읊어 풍류를 즐긴 곳으로 많은 기록이 있다. 수려한 경관 이외에도 임진왜란 때의 명장 鄭起龍(1562-1622) 장군이 젊었을 때 경천대에서 수련을 쌓았던 곳이며, 병자호란으로 인해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 심양으로 볼모로 끌려갈 때, 동행한 雩潭 蔡得沂(1605-1646)가 은거한 곳이다. 경천대는 채득기와의 만남이 있기 전까지는 기우제를 지내는 신령한 곳이나,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명승지로서만 인식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1636년 병자호란 이후, 채득기가 자천동에 터 잡은 뒤로부터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경천대가 채득기와 함께 인식되었다. 경천대 한시 작품은 첫째, 낙동강을 중심으로 열었던 뱃놀이 문화로 인해 창작된 작품이다. 상주의 낙동강에서 뱃놀이를 하고 시를 창작한 기록은 병진년(1196)에 李奎報에서 임술년(1862)에 柳疇睦까지 666년 동안 총 51회 시회를 가졌다. 이 중에 ‘商山船遊詩會’가 대표적이다. 이 시회는 상주의 제1경으로 알려진 擎天臺에서 배를 띄워 동남쪽의 道南書院을 거쳐 觀水樓에 이르는 30여리의 구간에서 시회가 개최되었고, 1607년부터 1778년까지 171년 동안 총 8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蒼石 李埈(1560-1635)을 중심으로 한 이 선유 시회는 낙강시회의 한 전범이 되었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서 경천대는 문인들의 文會를 위한 공간이었고 특히 船遊의 공간에서 빠지지 않았다. 또한 상주 지식인의 유대관계를 위한 곳으로 이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 즉 소통의 공간이었다. 둘째, 채득기를 회상하고 그의 정신을 담은 작품이다. 채득기가 명·청교체기에 급박한 위기를 경험했을 때 명과의 의리를 지키고 세상을 피해 은거한 곳임을 형상화하고 있었으며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채득기의 정신이 그대로 녹아 들어가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경천대가 있는 이곳 상주가 ‘商山’이라 하여 ‘商山四皓’ 같은 덕 높은 은사가 살 만한 선비의 고장, 신선의 고을로 일컬어진 것과 상통한다. 특히 상주지역은 낙동강 상류인 안동지역과 전통적으로 밀접한 인맥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퇴계의 제자인 류성룡은 상주에서 제자들을 양성했는데, 그 제자들이 스승에게서 이어받은 선비정신이 일상화하던 지역으로 인식된 것에서 또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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