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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현수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광역시 시사편찬위원회 항도부산 항도부산 제44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383 - 414 (32page)
DOI
https://doi.org/10.19169/hd.2022.8.44.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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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萬歲前?에서 동경에서 경성에 이르는 이인화의 여로 가운데 부산이라는 공간에 천착해 그 실상과 의미를 해명하려 했다. ?萬歲前?에서 이인화가 부산 시가를 구경하는 장면의 의미에 관한 논의는 이루어진 바 있지만 여전히 미진한 느낌을 준다. 이 글은 이인화가 부산으로 갈 때 탔던 관부연락선의 실상과 의미에 대해서도 주목을 했다. 연락선에서 삼등실 승객은 식당이 아니라 선실에 차려진 식탁에서 돌아가면서 아침을 먹어야 했다. 이와는 달리 일등실, 이등실 승객들은 전용 식당에서 종업원들의 서비스를 받으며 식사를 했다. 연락선은 승선권의 등급에 따라 객실, 세면실, 갑판 등이 구분되어 있었는데, 이 글은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인 갑판이 어떻게 구분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이인화는 선박이 부두에 접안할 수 있게 한 잔교를 통해 부산 부두에 직접 내릴 수 있었다. 그는 이층집만 가득한 부산 시가를 보고 흰 옷 입은 백성들의 암울한 미래를 떠올리는데, 당시 ‘신호(神?)’에서 부산을 방문한 시찰단이 남긴 언급 역시 그것과 겹쳐진다. 이인화가 걸었던 곳은 부산항 매축공사를 통해 조성된 매축지 대창정이었다. 일본 국숫집에 들어간 그는 술을 마시다가 종업원들이 무례한 행동이 계속되자 유쾌하지 않은 기분을 느낀다. 소설에 등장한 일본 국숫집은 조선에 우동집이나 소바집이 유입되었던 초창기의 그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선에서는 두 가지 방식으로 정착이 되었는데 하나는 카페였고 다른 하나는 우동 갈보집이었다. 이인화가 일본 국숫집을 방문한 장면은 ?萬歲前?이 식민지 조선의 암울한 모습을 핍진하게 그렸다는 평가와 어긋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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