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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영희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중국학보 제83호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133 - 156 (23page)
DOI
10.35982/jcs.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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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찬의 남편 진지린은 관직을 위해 두 번에 걸쳐 북상하였는데, 첫 번째는 明나라에서 진사에 급제하여 임관한 때이고, 두 번째 북상은 淸나라 관리로 관직생활을 하기 위함이었다. 청조에서의 출사에서는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두 번이나 유배를 당하고 끝내 유배지에서 삶을 마감한다. 서찬은 이러한 남편으로 인해 두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하나는 남편이 명의 유민으로서 청의 관직을 구하고자 하는 생각을 말리지 못했던 점이고, 또 하나는 두 번의 유배생활을 자녀들과 함께 겪어야 했던 힘겨운 삶이다. 서찬의 사 작품에는 바로 이러한 굴곡진 삶이 반영되어 있다. 그녀의 詞 99수를 ‘閨情’, ‘感時’, ‘懷舊’, ‘思鄕’의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았는데, 그의 사에 보이는 주된 주제는 망한 명 조정에 대한 회고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중심이고, 계절의 변화에 따른 안타까움이나 남편에 대한 그리움 등은 부수적인 주제라 할 수 있다. 感時와 閨情을 노래한 사도 대부분 懷舊나 思鄕의 정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서찬의 사 작품은 여성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상승한 명대의 시대사조와 강남일대의 풍요로움, 및 明 淸 교체기라는 당시의 특수한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서찬은 명말 청초를 대표하는 여성작가라 해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 받으며 더불어 청대 詞학자들로 부터 서찬의 사는 사역사상 오랜 시간동안 가장 뛰어나다고 칭송받고 있는 李淸照와 감히 비견할 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 서찬의 사집에는 당시의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난 역사에 대해 성찰하는 등으로 규방을 벗어난 각성한 여인의 시대의식을 담은 작품이 적지 않다. 그녀는 남편의 청 조정 출사를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하였던 감정을 시와 사를 통해 묘사하였으며, 고국에 대한 충성스러운 마음 역시 사 작품을 통하여 고스란히 반영하였다. 그녀의 사는 사의 경계를 넓혀서 이전 시대 사인을 초월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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