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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성구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저널정보
한국중국문화학회 중국학논총 중국학논총 제71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169 - 19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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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학(經學)은 중국 문화의 토대이면서 전통 시기 동안 경학은 국가가 존립하는 근거를 제공해 주는 중요한 요소였다. 따라서 중국 문화에 대한 총체적 검토를 위해서는 중국 경학사 연구가 필수적이다. 본고에서는 독일 선교사 에른스트 파버의 유학관과 그의 경학 저작 《경학불염정(經學不厭精)》의 체제를 중심으로 19세기 말 중국 전통 경학과 이를 옹호하는 지식집단의 와해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수천 년을 이어온 “지식 권력”의 변천과 지식집단의 공존과 대립 양상에 대해 조명해보고자 했다. 서양 선교사인 에른스트 파버는 30여 년 동안 중국에 머무르며 중국 전통 경학을 연구했다. 비록 경학 연구의 목적이 기독교 선교에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가 경학 연구 분야에서 이룬 성취는 절대로 적지 않았다. 그는 유학 경전과 기독교 경전에 비교 연구하여 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경학사의 발전 과정에서 큰 발자국을 남겼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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